'치과의사♥' 전혜빈 "첫눈에 반한 남편, 숨겨둔 딸도 입양하자고"(ft.홍은희 '궁뎅이' 폭로)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3.10 07: 0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광자매' 홍은희, 전혜빈, 고원희가 출연한 가운데, 전혜빈이 남편과의 드라마같은 러브스토리를 전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9일 방송된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옥문아들)'에서 배우 홍은희, 전혜빈, 고원희가 출연했다.
이날 MC 김용만은 "오늘 세 자매가 온다"면서 KBS 주말 드라마 '오케이 광자매'로 돌아온 배우 홍은희, 전혜빈, 고원희를 소개했다. 드라마 얘기에 이어 남편들의 토크도 이어졌다. 

전혜빈은 치과의사 남편을 언급, 옆에있던 홍은희는 "대본 연습 겸 혜빈이네 간 적 있어, 마침 남편이 퇴근해서 오더라"면서 "마침 취기가 살짝있던 혜빈이 '우리 궁뎅이 왔어?' 하더라, 이후로 혜빈이 남편 호칭이 궁뎅이가 됐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전혜빈은 "난 매일 행복하다, 신혼초, 우린 한 번도 안 싸운다"면서  "나이들어 결혼해서 그런지 몰라도, 실수도 그럴 수 있지 생각해, 남편의 단점을 보완해주면 된다고 생각한다"며 서로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혼한지 1년 반 됐다는 전혜빈은 "한 번도 안 싸워, 애초에 싸움이 안 된다"면서 "잔소리꾼 아내가 되기 싫다, 대신 내가 못하는 걸 남편이 하고 더이상 얘기하기 싫어서 내가 한다"고 말해 감탄을 안겼다.  
이에 홍은희는 "아직 아이가 없기 때문, 아이가 생기면 싸움이 된다"면서 유준상과의 부부싸움에 대해 
"싸운적 있지만 많이 하지 않아, 자연스럽게 밥 먹자고 하고 화해한다"며 쿨하게 말했다. 
유준상과의 러브스토리도 언급했다.홍은희는 "교제 시작한지 한 달째 母에 허락받으러 가, 나이차가 11살차라, 어머니는 결혼할것 같아 오지말라고 했다"면서 "母가 나이차를 얘기하니 배우로 훈련하는 시간을 보냈을 뿐, 놀면서 나이를 먹은게 아닌 걸 증명하기 위해서 어머니 앞에서 다리찢고 문 옆에 서서 다리를 귀에 붙였다"며 상상을 초월한 일화로 배꼽을 잡았다. 
 
활동하면서 힘든 순간을 물었다.  전혜빈은 "건강한 이미지와 달리 정신이 좀 약해, 과거에 쉽게 우울해졌다, 우울증으로 작은 일도 힘든 마음이 커졌다"면서 과거를 회상했다. 전혜빈은 "우울증이 찾아오는 시기가 있는데 남편 만나고 결혼 후에는 우울하지 않아, 혼자 외발로 서 있다가 두 발로 선 느낌"이라며 결혼후 안정감을 찾았다고 했다. 
남편과의 첫 만남 느낌을 묻자 전혜빈은 "결혼보다 일이나 열심히 해 새로운 행복을 찾을거라 마음 먹던 때, 친한 동생의 소개팅 권유로 아무생각 없이 나갔다"면서 "첫 인상은 보자마자 친숙한 느낌, 이 사람인가? 내가 이 사람과 결혼할 것 같은 느낌 받아다"며 첫 눈에 반했다고 했다. 
이후 해외여행으로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는 전혜빈은  "남편과 한 달간 해외여행했다,  서로 잘 보완해가는 우릴 봤고, 이 사람이랑 평생 살 수 있겠구나 느꼈다"면서 "남편과 남프랑스 아를에 갔던 때,  남편이 준비해온 프러포즈를 지붕 위에서 해줬다, "평생의 짝을 만나 너무 행복했다"고 떠올려 부러움을 안겼다.  
그러면서 "하지만 그 날이 만우절이더라, 그냥 지나갈 수 없어 장난을 쳤다"면서 "프러포즈 받았으니 숨길 수 없다고 말하면서 숨겨둔 딸이 있다고 거짓말해, 이모가 키우고 있다며 남편을 속였다"는 일화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전혜빈은 "하지만 남편이 우리가 입양했다고 하고 키우자고 해 감동했다, 프러포즈 이상의 감동이었다, 더 이 사람이구나 느꼈다"면서 "하지만 (장난이) 미안하긴 하다"며 남편에게 사과해 웃음을 안겼으며 드라마틱한 프러포즈 스토리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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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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