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뜨강' 김소현, 흑화된 이지훈과 '국혼' 거절하고 나인우와 혼인하나? "이 사람이 내 낭군"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3.10 06: 53

'달이 뜨는 강'에서 김소현이 이지훈과의 국혼을 딛고 나인우와 결혼할 수 있을까. 이지훈은 흑화를 예고한 듯 눈빛이 돌변했다.
9일 방송된 KBS2TV 월화 드라마 '달이 뜨는 강'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온달(나인우)과 고건(이지훈)이 앞장서 공녀를 빼돌린 해모용(최유화)과 대치를 보였다. 평강(김소현 분)이 어디로 갔는지 추궁하기 시작했으나 해모용이 답하지 않자 칼까지 겨눴다.

평강父인 평원왕(김법래 분)은 고원표(이해영 분)를 자리로 불렀고, 고원표는 "공주의 국혼에 대한 것에 아뢸 것이있다"며 의미심장하게 운을 뗐다. 평강의 혼인에 대한 얘기였다. 
고원표는 자신의 아들인 고권과의 혼인을 언급했으나 평강은 이를 완강히 거부했고, 평원왕 역시 "내가 허락할 수가 없다, 공주는 시기가 무르익었을 때 소망하는 베필을 맞아 나의 축복을 받으며 혼인할 것"이라며 못을 박았다. 그러면서 평강에게도 따로 "내가 허락하지 않는 한 계륵으로 시집갈 일 없을 것"이라 약속했다. 
하지만 고원표는 평원왕을 밤 늦게 찾아가 "8년 전 네 계집에 박혔던 화살이다"며 평강의 母이자 평원왕의 아내를 자신이 살해했다며 정체를 드러냈다. 
급기야 딸 평강의 안전까지 위협하며 도발하자 평원왕은 "국혼은 허락하지 않을 것, 결코 네 놈 뜻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 분노했다. 그럼에도 고원표는 "허락은 내가하는 것, 너와 네 자식들이 목숨을 구제할 기회를 주는 것"이라며 다음날 평강과 고건의 국혼을 소문냈다. 
평강은 즉각 父인 평원왕에게 이를 철회해달라 했으나 평원왕은 자식을 지키기 위해 이를 물릴 수 없었다. 
그러면서 "고원표, 네 놈을 용서치 않을 것"이라 분노했다. 
 
고권이 그런 평강을 찾아갔고, "이제 공주님의 낭군이 되겠다, 저와 혼인해주십시요"라며 마음을 고백했다.
평강이 자리를 떠나려하자 고건은 "오래 전부터 지켜보고 연모했고, 그 마음 그대로 지켜드리겠다, 제 청혼 받아주십시요"며 청혼으로 고백했다.  
이에 평강은 "미안하다, 정약혼인이 아니라 해도 고사부 마음을 받을 수 없다"면서 "마음 속에 다른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이 내 남자"라며 온달에 대한 마음을 전했고, 고건은 그가 온달인 걸 알아채며 "결코 단념하지 않을 것"이라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건은 父고원표를 찾아가 "국혼을 서둘러 달라"고 요구하며 "공주가 끝내 싫다고 해도 결국 제 여자가 될 것"이라며 흑화를 예고,"국혼도 정약도 끝, 참이든 거짓이든 파내면 된다"며 눈빛이 돌변했다.  
이에 맞서 평강은 "팔아먹는 혼인은 경사가 아니다, 날 도와달라"며 해모용(최유화)에게 도움을 청했고, 이어 "고원필을 응징할 것"이라며 복수의 칼을 들었다. 
게다가 왕실을 뛰쳐나온 듯 "이렇게까지 해야 국혼을 피할 수 있다"고 말한 평강은 온역장군의 아들인 온달을 왕에게 소개하며 "이 사람이 내 낭군, 혼인했습니다 우리"라고 말해, 평강이 국혼 위기를 딛고 온달을 남편으로 맞이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배가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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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달이 뜨는 강'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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