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도 응원하게 만드는 사내연애 커플이 탄생할 조짐이다.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선후배 사이인 은지원과 산다라박의 핑크빛 기류가 포착됐다. 산다라박이 24년의 짝사랑을 고백한 가운데, 두 사람의 그린라이트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은지원은 부끄러워하는 웃음으로 묘한 기류를 형성하기도 했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는 젝스키스 멤버 은지원과 장수원, 위너 송민호, 트레저 지훈이 출연했다. YG 특집으로 꾸며진 만큼 산다라박은 열혈 MC로 활약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산다라박과 은지원의 과거(?)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산다라박은 은지원의 등장과 함께 “실루엣만 봐도 뭔가 끌린다”라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고, 지압판을 밟으며 아파하자 걱정하기도 했던 것.
‘비디오스타’ MC들은 산다라박의 24년 짝사랑 주인공을 찾아 나서기도 했다. 산다라박의 24년 오랜 짝사랑의 주인공은 바로 은지원이었다. 뿐만 아니라 산다라박과 은지원이 데이트를 했던 영상까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은지원은 “다시 보니 설렌다”라며 묘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서 산다라박은 “97년 필리핀에 있을 때부터 24년 동안 팬이다. TV에 저런 멋진 오빠가 있나 느꼈다”라며, “(데이트 후) 더 좋아졌다. 사심을 담아 게임기를 선물했으나 별다른 일은 없었다”라고 고백했다.
은지원은 “항상 고맙고 부끄러웠다. 다라에겐 실수하고 싶지 않고 조심하고 싶었다”라고 말했고, 산다라박은 “실수 많이 했으면 좋겠다”라면서 사심을 드러내 MC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산다라박과 은지원은 아이 콘택트 자리에서 서로 부끄러워해 눈길을 끌었다. 은지원은 눈을 피하기도 하면서 “진짜 노력했는데 부끄러웠다”라고 솔직하게 말했고, 박나래는 “진짜 찐이다. 남녀 사이 눈빛만 보면 안다”라며 두 사람의 ‘썸’을 응원했다. 그러자 송민호는 “사내연애 안 된다며?”라고 분노해 웃음을 안겼다.
은지원의 오랜 팬이던 산다라박은 은지원이 YG로 소속사를 옮기면서 회사 선후배 사이가 되기도 했다. 24년의 오랜 짝사랑과 팬심을 고백하며 은지원까지 부끄러워하게 만든 산다라박의 솔직함, 팬들도 응원하고 싶게 만드는 핑크빛 그린라이트였다. /seon@osen.co.kr
[사진]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