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세영이 남자친구에게 가발 몰카를 시도한 가운데, 연인의 재밌는 반응을 공개했다.
이세영은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평티비 YPTV'에 '몰카 남자친구 몰래 숏컷으로 잘랐을 때 반응은?ㅋㅋㅋ'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이세영은 "오늘은 혼자서 인사를 드린다. 이유는 깜짝 카메라를 하기 위해서"라며 "일평 씨를 사귀기 전에는 머리를 길러본 적이 없는데, 지금 투블럭이다. 머리를 잘랐는데 사실 가발이다.(웃음) 이걸 장착한 이유는 일평씨 반응을 보려고 한다.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마음으로 여자친구가 싹둑 잘라서 온다면 남친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다"고 기대했다.
이세영은 집에서 남자친구가 오길 기다렸고, 일본인 남자친구는 짧은 머리로 변신한 여자친구를 보더니 순간 당황해서 눈이 커졌다.

이세영은 "과거 영상을 업로드했는데 옛날 기억이 떠올라서 그때처럼 투블럭으로 잘랐다"고 밝혔고, 당황했던 남친은 이내 "예쁘다. 그런데 아직 안 자른다고 했잖아. 나도 숍에 같이 가고 싶었는데, 그래도 잘 잘랐다. 그냥 조금 놀랐을 뿐이다. 어울린다"며 칭찬했다.
이세영은 "긴 머리가 좋아?"라고 물었고, 남자친구는 "지금도 좋다"고 답했다. 이에 이세영은 "월화수는 짧은 머리하고, 목금토는 긴 머리 할까? 오늘은 목요일이니까 긴 머리의 날이다. 그럼 긴 머리로 바꾸면 된다"며 곧바로 가발을 벗었다.
놀란 남자친구는 그제서야 미소를 지었고, 이세영은 "3년간 길렀으니까 아깝잖아. (가발은) 월요일에 다시 만나요"라며 웃었다.
이때 일본인 남자친구는 "이것도 가발이냐?"며 긴 머리를 잡아 당겨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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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평티비 YPTV'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