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 신화’를 쓰고 있는 걸그룹 브레이브걸스가 갑자기 찾아온 인기에 설레는 심경을 전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스페셜 DJ로 황치열이 출격한 가운데 ‘특별초대석’ 코너 게스트로 걸그룹 브레이브걸스가 출연했다.
4년 전 발매한 음원 ‘롤린’ 역주행으로 최근 큰 인기몰이 중인 브레이브걸스는 ‘컬투쇼’ 출연에 설레는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유정은 ‘롤린’ 발매 당시 반응에 대해 “당시 반응은 뜨겁지 않았다. 팬덤도 워낙 작았다. 음악방송에 응원 와주셨을 때는 8명 정도 되었다. 일당백이어서 목소리는 크게 내주셨지만 지금보다는 훨씬 적었다”라고 전했다.

최근 화제가 된 역주행 영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황치열은 “저도 영상을 봤다. 댓글 모음집까지 자연스럽게 보게 된다”라며 극찬을 표했고, '군통령'이라고 불릴 만큼 '롤린'으로 군인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던 것과 관련해 민영은 “공백기 때 힘들었는데 군인분들 앞에서 무대를 하고 자존감을 얻고 에너지를 듬뿍 받고 돌아왔다”라며 군인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역주행 화제 직전에 숙소 생활을 접으려고 했다는 브레이브걸스. 이와 관련해 유나는 “사실 동영상 역주행이 되기 1주일 전에 숙소에서 짐을 뺐다. 지금은 다시 숙소로 소환됐다”라고 전하며 행복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
이같이 갑작스럽게 찾아온 높은 인기에 소속사 대표 용감한형제는 “항상 오버하지 말고 겸손하고 감사해야 한다”라고 조언하기도. 이에 황치열은 “용감한형제 형이 브레이브걸스를 만들려고 할 때 내게 연습생 영상을 보여줬었다. 신경을 엄청 많이 썼었다. 그렇게까지 사랑하는 그룹이어서 잘 될 것이라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브레이브걸스는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이번 주 당장은 음악방송에 강제 소환됐다. 4년 만에 '롤린'으로 방송하게 돼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라며 행복한 감정을 드러냈으며, 팬들을 향해 "많은 관심 주셔서 감사하다. 사랑한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브레이브걸스는 4년 전 발매한 음원 ‘롤린’으로 최근 역주행 신화를 새로 쓰며 화제몰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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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