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아들' 김민국=고2계 유재석 "못생김 인정하니 세상 편해"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1.03.10 16: 21

방송인 김성주의 아들 김민국이 아빠를 뛰어넘는 입담을 자랑했다. 
김민국은 10일 오후 개인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걷자”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팬들과 소통했다. 한 팬은 “아니 달려요”라고 대답했고 김민국은 “다들 왜 그리 삐딱해요”라고 받아쳤다. 
또 다른 팬은 “난 여친이 왜 안 생기지. 올해는 벚꽃 보러 가고 싶다”고 남겼고 김민국은 “올해도 벚꽃은 없고 마스크만 있으니 걱정 마요. 때가 있겠지”라고 의젓하게 위로했다. 

이어 연애하고 싶다는 고1 팬에게는 “고1 때 연애하는 거 아니다. 그냥 하는 거 아니다”라고 강조해 웃음을 안겼고 코로나 검사를 받고 왔다는 팬에게는 “그 느낌 알아요. 코 팔 때도 금단의 구역이란 게 있는데 거길 입국심사도 없이 뚫어버렸어. 뇌 뚫리는 줄 알았다니까”라고 화답해 보는 이들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또한 김민국는 10개월 된 아기를 둔 26살 팬에게 “가장 아름다운 시기에 가장 아름다움을 받으셨군요. 축하드려요. 두 아름다움 잃지 않으시길 바라겠습니다”라고 응원을 보냈다. 뒤쳐지는 기분이라는 팬에게는 “장거리 달리기는 대부분 시작선이 결승선입니다. 결국엔 다들 제자리로 돌아오게 돼 있습니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썸이 끝나지 않은 꿀팁을 묻는 말에 “그대로면 됩니다. 변하지 말고 그대로가 좋아요”라고 답하는가 하면 남자 친구랑 헤어졌지만 보고 싶다는 팬에게는 “당신은 일시불로 슬픔 받은 거고 걔는 이자 붙는 할부임. 걱정 마세요”라고 다독거려 감동을 자아냈다. 
못생겨서 연애 못한다는 팬에게는 “분명 아름다우신 분이겠지만 현실자각이 가장 중요할 때도 있습니다. 날 봐요. 못생긴 거 인정하니까 세상 편해. 연애 안 해도 돼요. 자유가 최고야”라는 답글을 남겨 솔로 팬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특히 김민국은 “‘아빠 어디가’ 볼 때 형 너무 자주 울어서 저 사람은 왜 저러나 라고 생각했어요”라고 얘기하는 팬에게 “괜찮아 많이 들어봤어”라고 태연하게 말했다. 또한 동생 민율이 보고 싶다는 이모 팬에게는 “민율이 보고 싶어하니까 안 하는 건데요 흥”이라고 귀엽게 답해 흐뭇함을 더했다. 
김민국은 M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성주의 큰 아들이다. 이들 부자는 과거 MBC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 가?’ 시즌1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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