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몬테크리스토’ 이소연이 살아 돌아왔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서 이소연이 최여진을 향한 복수를 시작했다.
죽었다고 굳게 믿었던 고은조(이소연 분)가 황가흔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하자 깜짝 놀란 오하라(최여진 분)와 주세린(이다해 분). 몸을 떠는 세린을 보고 하라는 “은조 죽었어”라고 읊조렸고, 세린은 “그럼 어떻게 저렇게 똑같을 수가 있어”라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차선혁(경성환 분)이 들어오는 걸 본 하라는 은주와 선혁을 만나지 못하도록 선혁을 밖으로 불러냈다.

은조는 세린에게 “주세린씨”라고 불렀고, 이어 “이 드레스 어때요? 잘 어울려요?”라고 질문했다. 놀란 세린은 속으로 ‘은조 디자인을 은조가 입고 있어’라고 생각했고, 은조는 “이 드레스 주세린씨가 직접 디자인하셨나요?”라고 물었다.
세린은 “네 그럼요”라고 당황한 채 답했고, 세린은 “설마 남의꺼 도용한건 아니죠?”라고 물었고 세린은 당황해 했다. 그런 세린을 보며 은조는 “뭘 그렇게 놀래요 농담인데. 인사가 늦었네요. 황가흔이에요”라며 손을 내밀었다.
이어 은조는 “저 주세린 디자이너 팬이에요. 방송 잘 보고 있어요”라고 말했고, 세린은 은조의 손을 잡으며 몸을 떨었다. 은조는 “왜 이렇게 손을 떠세요 손에 땀까지”라고 말했고, 세린은 얼굴이 하얗게 질린 채 “죄송해요”라고 답했다.

놀란 하라와 세린을 본 황지나(오미희 분)는 은조에게 “네 등장에 충격이 꽤나 컸나봐. 유령이 돌아온것처럼 놀라는 거 보니까”라고 말했고, 은조는 “이제 그 유령이 살아돌아왔다는 거 깨닫게 해줘야죠”라고 차갑게 답했다.
지나는 은조에게 “니 복수의 하이라이트는 오하라가 되겠구나”라고 말했고, 은조는 “하이라이트인만큼 완벽한 시나리오로 준비중이에요”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한편 세린을 찾아간 은조. 은조는 세린의 드레스를 집어 던지며 “내가 세상에서 제일 경멸하는 옷이 뭔지 알아요? 비슷하다, 따라했다, 어디서 많이 봤다! 그런 소리 듣는 옷이에요. 다시 이딴 저급한 드레스로 나 모욕하면 그땐 이런식으로 끝나지 않아”라고 소리를 질렀다.

은조가 떠난 후 세린은 옷을 잡고 “아니 어떻게 이 드레스를 이렇게 갈기갈기”라고 말하며 소름끼쳐했다.
은조네 가족에게 몰래 돈을 건넨 지나. 은조가 신경쓰지 않도록 가족을 챙겨준 것.
한편 선혁과 만나기로 한 자리에 대신 나온 하라. 은조는 “오하라. 차선혁을 못 만나게 하려고 니가 나왔구나”라고 말했고, 하라는 ‘황가흔 뭔데 날 그런 눈으로 보는거야’라고 속으로 읊조렸다.

은조는 “오하라씨 남편 내조하러 여기 나오셨다니 쇼윈도 부부란 말은 사실이 아닌가봐요”라고 말하며 하라의 속을 긁었다. 은조가 떠난 후 하라는 “뭐 저런게 다 있어”라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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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스 몬테크리스토'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