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맨6가 ‘2021 영웅뽕색’을 통해 액션 배우로 거듭났다.
10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뽕숭아학당’은 폼생폼사 특집으로 꾸며져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 김희재, 황윤성 등 트롯맨들이 액션 배우로 거듭나는 과정이 담겼다.
이날 배우 박성웅이 깜짝 출연해 그들에게 액션 및 감정 연기 노하우를 귀띔해줬다. 그의 주도하에 ‘뽕숭아학당’ 버전 ‘영웅뽕색’이 탄생할 수 있었다.
임영웅이 주윤발, 장민호가 적룡, 김희재가 장국영, 영탁이 담성, 황윤성과 이찬원이 부하 1~2를, 붐이 웨이터 역을 맡았다.

박성웅은 격투신부터 총격신, 와이어신까지 액션 연기를 위한 노하우를 방출했다. 트롯맨들의 액션 배우 변신을 위한 지원 사격에 나선 것. 그는 멤버별 특징을 분석했고 “노래를 부르듯 연기를 하라”고 눈높이식 연기 레슨을 펼쳤다.
멤버들은 리허설을 통해 여러 번 연습한 끝에 박성웅으로부터 칭찬을 받았다. “총격신은 조금만 더 하면 90%는 나올 거 같다. 이제 와이어 액션으로 넘어가자”라고 밀했다.
3장은 와이어 액션. 임영웅이 첫 주자로 나서 슬라이딩 후 총을 쏘는 장면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어 영탁은 바닥 청소를, 장민호는 넘어져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상대적으로 나이가 어린 이찬원, 김희재, 황윤성은 하강 액션에 도전했다. 세 사람은 11m 위로 올라가자 “무섭다”며 몸을 덜덜 떨었고 이찬원은 “잠시만요”라고 한숨을 돌리다가 결국 내려갔다. 하지만 내려가면서 벽에 몸을 부딪히는 실수를 연발했다.
이어 황윤성은 힘 없이 주저앉았고, 마지막에 도전한 김희재만 멋지게 성공했다. 박성웅의 연기 지도로 탄생한 ‘영웅뽕색’은 멋지게 마무리돼 이날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박성웅은 “인생은 영화다. 매 신마다 투혼을 발휘해주셨는데 우리 인생도 그렇지 않나 싶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한편 박성웅은 트롯맨들의 무대를 하나하나 보며 코멘트를 달아줬다. 임영웅이 부른 노래가 100점(노래방 기계 측정)을 받으면서 총점 109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박성웅에게 ‘배우 임영웅’이라는 의자를 선물받았다.
박성웅은 이날의 1위에 오른 임영웅과 ‘서시’를 부르며 듀오 무대를 만들었다. ‘웅웅 브로’ 케미는 통했다. 100점을 차지하며 또 한 번의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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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뽕숭아학당'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