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 예능선수들, 김동현X모태범 “예능백서 늘 메모ing→절친 김연아 털털해” (‘라스’) [종합]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1.03.11 00: 02

‘라디오스타' 김동현이 예능백서에 대해 언급했다. 
10일 전파를 탄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스포츠 선수에서 예능 선수로 발돋움 중인 4인 김동현, 모태범, 이형택, 윤석민과 함께하는 ‘예능 선수촌’ 특집으로 꾸며졌다.
스페셜MC로 등장한 나태주. 초통령의 꿈 1순위가 나태주라고. 안영미는 “얼마 전에 붐에게 전수받은 예능팁이 있다고?”라고 물었고, 나태주는 “리액션은 황금이다. 노래가 오면 몸이 움직여야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동현은 출연 멤버에 대해 “축구하면서 친해졌다. 동료처럼 자주 보는 사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동현은 “격투기를 20년 했는데, 챔피언을 한 번도 못했다. 예능하고 처음으로 우수상을 탔다”라고 말하며 작년 연말에 탄 예능상에 대해 언급했다.
웃음 치트키로 활약중이라는 김동현. 그는 “농구하는 예능인데 농구를 못한다. 경기 중에 상대팀한테도 물어보고, 중계진에게 물어봤다”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했다. 이어 그는 “용어가 다 영어다”라고 덧붙였다. 
김동현은 허재한테 불만이 많다고. “안정환 감독은 직접 몸으로 보여줬다. 허재 감독님은 직접 안 보여준다”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김구라는 “(허재 감독이) 몸이 많이 곯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국 최초 스피드스케이트 금메달리스트 모태범. 그는 “(축구 예능은 같이 했는데) 농구 예능에서 빠졌다. 근데 형들(김동현,이형택)은 방송에 나오고 있더라”라고 폭로했다. 이를 들은 나태주는 “예능은 재밌어야한다. 제가 모태범 선수랑 방송 해봤는데 재미가 없다”라고 폭로해 모태범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작가와 통화하면서 자랑을 많이했다는 이형택. 그의 끝없는 자랑이 이어지자 김구라는 “감독도 하고 해서 격이 있을줄 알았는데 (아니다)”라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했다.
이형택은 “김동현이 세바퀴에 처음 나왔을 때 봤다. 운동 끝나고서라 눈에 독기가 남아있었다. 지금은 그게 없다. 완전 바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태범이는 아직까지 부족하다”라고 덧붙였다.
본인만의 예능백서가 있다는 동현 그는 “예능하면서 깨닫는게 많다. 핸드폰에 메모를 한다. 누군가가 했던 좋은 멘트 같은거를 적어둔다”라고 말했다. 
보여달라는 출연자들에 말에 김동현은 “보여 드리기에 창피한 말들이 많다” ‘웃기려고 하지 말것’이라고 적어둔 게 있다. 또 박나래와 cp님이 한 말이 있다. 멘트가 날것 그댈 순수하다라고 해줬다”라고 적은 메모들을 보여줬다. 
한편 김연아랑 이상화랑 친하게 지낸다는 모태범. 그는 “연느님이니까 조심스럽다. 상화는 의외로 섬세하고 눈물이 많다. 연아는 털털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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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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