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연예계 싸움서열? 1위 강호동·3위 줄리엔강..난 '신계'다"(‘라스’) [어저께TV]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1.03.11 07: 00

'라디오스타' 예능선수들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10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스포츠 선수에서 예능 선수로 발돋움 중인 4인 김동현, 모태범, 이형택, 윤석민과 함께하는 ‘예능 선수촌’ 특집으로 꾸며졌다.
모태범은 “(이형택이) 각종 소식들을 너무 잘 안다. 도대체 어디서 듣는 건가?”라고 물었고, 형택은 “주변에서 말을 해준다. 축구용품 관계자가 말해주기도 하고”라고 말했다. 

형택은 감독 교체소식을 듣기 전에 먼저 나간다고 했다고. 그는 “잘리는 것보다 나가는 게 낫겠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성적이 안좋다기 보다 제가 선수로 뛰었다. 시합을 했는데 좀 졌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좀 졌죠는 뭐죠?”라고 말해 형택을 당황케했다.
아내의 맛을 출연 중인 윤석민. 그는 “촬영하면서 장모님이랑 더 친해졌다. 프로그램 하면서 저도 모르게 누나라고 할뻔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꾸 장난치고 싶고 표현하고 싶은데 참는다”라고 덧붙였다.
아내와 싸우고 출연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윤석민. 그는 "아내가 샵을 들렸다가 촬영에 늦자 혼냈다. 가끔 운동선수 후배 대하듯이 혼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선수시절 찍힌 사진으로 웃음을 준 적이 있는 윤석민. 선수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데 뒷자리에 있어도 얼굴크기가 원근법을 무시한 것. 서장훈 코스를 타고 있다는 그. 윤석민은 “초반에 방송을 안한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나는 걔(서장훈)가 보살을 할 줄 몰랐다. 강남샵에서 분장을 하고 간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석민은 개그맨 김준호의 소속사라고. 윤석민은 “원래 준호형이랑 친했다. 그러다가 자연스럽게 들어갔다”라고 말했다. 동현은 “저랑 태범이는 광희씨가 소속돼있는 곳이다”라고 말했고, 형택은 “저는 fnc다”라고 답했다.
김동현은 상대와 처음 만나고 승패의 촉이 온다고. 그는 “패배를 예감하고 초크를 하도록 목을 내밀어줬지만 딴 데를 때리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동현은 줄리엔 강 때문에 밤잠을 못 이뤘다고. 싸움 서열을 매긴 줄리엔강 때문에 질문을 많이 받은 김동현. 그는 “줄리엔강은 인간계. 저는 신계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동현은 싸움 순위에 대해 “1위는 강호동이다. 2위는 이재윤, 3위 정도에 줄리엔 강”이라고 답했다. 김국진은 “나는 어떨 것 같아요?”라고 물었고, 김동현은 “제 순위 안에는 없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모태범은 쫄쫄이를 입는데 옷이 너무 타이트해서 아랫배가 아팠던 일화를 공개했다. 태범은 “알 두개(?)가 아팠다. 비행기에서도 계속 아팠다. 한국 오자마자 비뇨기과로 갔다. 염증이었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운동 중 고무줄벨트가 끊어져 알을 다치기도 했다고.
팀의 에이스를 맡고 있던 윤석민. 그는 “한 경기에 135구를 던졌다. 감독님이 그만하라고 했는데 끝까지 던졌다. 근데 9회에 강판이 됐다. 내려와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는데 구단 소속 기자님이 ‘승리멘트 좀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해서 화가 났다”고 말했다.
이어 “홧김에 문을 때렸는데 손가락이 부러졌다. 너무 아파서 울었다”라고 당시의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그는 “두 달 정도 경기에 못 나갔다. 벌금을 수천 만원 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3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skywould514@osen.co.kr
[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