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지수, 제니, 로제, 리사) 멤버 로제가 'K팝 최초 기록' 신화를 다시 썼다.
블랙핑크 로제는 12일 첫 번째 솔로 싱글 앨범 'R'을 발매한다. 지난 2016년 8월 데뷔 후 약 4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솔로 활동을 펼치게 된 것.
블랙핑크 로제의 새 앨범 'R'은 '솔로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시작'이란 의미를 담아 로제의 이름 알파벳 첫 글자를 가져온 것으로 최근 개최된 블랙핑크의 라이브스트림 콘서트 'THE SHOW'에서 서브 타이틀곡 'GONE' 무대가 최초 공개됐다.
특히 로제의 커밍 순 티저 영상은 현재 유튜브 조회수 5000만뷰 돌파를 앞두고 있어 화제를 모았다. 약 33초 분량의 짧은 길이임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수직 상승 중인 조회수는 이례적이기 때문. 앞서 블랙핑크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로제의 첫 솔로 앨범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에 대해 "역대급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이라고 밝히면서 글로벌 팬들의 기대감은 더욱더 높아졌다.

블랙핑크 로제의 첫 번째 싱글앨범 타이틀곡은 'On The Ground'다.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로제의 신곡은 저스틴 비버와 토리 켈리의 히트송을 프로듀싱했던 Jorgen Odegard를 비롯해 ojivolta, TEDDY, Jon Bellion, 24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이외에도 블랙핑크 데뷔 때부터 함께한 YG 더블랙레이블의 대표 프로듀서 테디와 24, 현재 글로벌 뮤직 마켓에서 주목받고 있는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들이 로제의 새 앨범 트랙리스트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고.
하지만 그 중 단연 눈에 띄는 점은 바로 본격 솔로 활동 전부터 세운 로제의 최초 기록이다. 사실 블랙핑크는 이미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다양한 최초, 최고 기록들을 보유하고 있는 그룹이다. 블랙핑크의 '뚜두뚜두' 뮤직비디오는 최근 조회수 15억뷰를 넘어서며 K팝 그룹 뮤직비디오 최초의 대기록을 세웠다. 또한 블랙핑크는 'How You Like That' 안무 영상 조회수도 5억뷰를 돌파하거나 넷플릭스의 다큐멘터리 주인공이 되면서 최초 기록을 이어나갔다.
때문에 로제를 향한 전 세계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은 당연한 셈. 우선 블랙핑크 로제는 첫 솔로 싱글 앨범 'R' 예약 판매 오픈 4일 만에 지난 8일 기준 선주문량 40만장을 돌파했다. 이는 국내 여성 솔로 아티스트 단일 음반 역대 최고 수치라고. 'R' 발매 일정이 아직 많이 남은 상태이기 때문에 로제가 써내려갈 신기록들은 아직 시작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블랙핑크 로제는 오는 16일(현지시간) 미국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지미 팰런쇼') 출연을 확정지었다. K팝 여성 솔로 최초로 '지미 팰런쇼' 무대에 오르는 블랙핑크 로제는 이날 새 앨범 'R' 타이틀곡 'On The Ground'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처럼 블랙핑크 로제는 벌써부터 글로벌 음악 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첫 솔로 활동 준비를 마쳤다. 매 앨범마다 독보적인 콘셉트와 몽환적이면서도 감미로운 음색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블랙핑크 로제. 과연 그가 첫 솔로앨범 'R'로는 어떤 색다른 매력을 대방출하며 또 새로운 신기록들을 세워나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블랙핑크 로제의 첫 번째 솔로 싱글앨범 'R'은 오는 12일 0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같은 날 오후 2시(한국시간 기준)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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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