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삼광빌라!’ 배우 한보름이 연애와 결혼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한보름은 11일 OSEN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지난 7일 종영한 KBS2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에서 장서아 역을 연기한 소감과 자신의 연애, 결혼관에 대해 밝혔다.
‘오! 삼광빌라!’는 다양한 사연들을 안고 '삼광빌라'에 모여든 사람들, 타인이었던 이들이 서로에게 정들고 마음을 열고 사랑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지난 7일 종영한 ‘오! 삼광빌라!’는 최고 시청률 33.7%(40회, 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극 중 한보름은 사랑을 받기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서슴지 않는 장서아를 맡아 존재감을 뽐냈다. 장서아의 엄마인 김정원(황신혜)은 물론 짝사랑했던 우재희(이장우)의 사랑을 갈구했으나, 이빛채운(진기주)이 두 사람의 관심과 사랑을 받자 이에 질투해 번번이 훼방을 놓으며 사건사고를 일으켰다.
먼저 한보름은 “8개월 동안 같이 촬영하면서 처음에는 끝나면 아쉬움이 클 거 같아서 어떻게 헤어지나 생각이 많았는데, 막상 끝나니까 끝난 거 같은 느낌이 아니었다. 배우들끼리도 끝난 거 맞냐 싶었다. 뒤풀이도 못하고, 단체방에서 대화만 하니까 아직 실감은 안나지만 방송이 끝났고, 이번주부터 삼광빌라가 나오지 않기에 TV를 틀면 더 실감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가족애를 다룬 ‘오! 삼광빌라!’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하지만 한보름이 연기한 장서아는 끝내 황나로(전성우)와 이어지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보름은 연애와 결혼에 진심인 모습이었다. 2년 전 인터뷰에서 사주를 봤다면서 결혼을 언급했던 한보름. 그 사주대로라면 올해 결혼해야 했다.
하지만 한보름은 “사주를 믿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진짜 사주가 하나도 맞지 않았다. 그때 진심으로 한 이야기이고, 결혼할 생각도 있는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남자 친구가 생기지 않았다. 이건 심각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항상 연애에 대한 희망을 놓은 적이 없다. 말한 것에 대한 책임감도 있고, 그때라면 할 수 있을 줄 알았다. 나이도 있어서 결혼을 하고 싶은데 빨리는 못할 것 같다. 이러다가 갑자기 남자 친구가 생겨서 갈 수도 있을 듯도 하다”고 웃었다. /elnino8919@osen.co.kr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