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의 꿈' 첫방, 장동민 주식 수익률=1200%..도경완 욕망 폭발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1.03.11 22: 45

‘개미의 꿈’ 김구라, 붐, 장동민, 신아영, 도경완이 각자의 주식 라이프를 공개했다. 
11일 첫 방송된 MBC ‘개미의 꿈’에서 전문가들은 “빚투, 영끌은 못 버틴다. 반드시 여윳돈으로 투자하라. 영끌은 엄청 위험하다. 본진을 훼손시키면서 영끌하는 건 위험하다. 주식은 평생 하는 거다. 영혼을 끌어서 하면 평생 못 간다”고 강조했다. 
붐은 2009년부터 주식을 시작해 통틀어 수익률 17%를 만들었다고 했다. 김구라는 “2007년 잡주로 시작했다. 지인이 주식을 추천해줬는데 인생주였다. 수익률은 220%다. 먹은 게 많아서 손해가 나도 그렇게 신경을 안 쓴다. 더블 먹으니까 마음이 편안하더라. 작년 하락세에도 소신 투자해서 또 먹었다”고 자랑했다. 

최고 수익률의 주인공은 장동민이었다. 그는 “주식에 관심 없었는데 소외당하는 것 같아서 시작했다. 어느 날 보니 상장폐지됐더라. 그때 끊었다. 그러다가 2019년에 지인이 종목을 추천해줬다. 시작하자마자 반토막 났다. 그래도 수익률 1000% 이상을 올리고 있다. 장동민식 투자 방법이 있다. 욕심 부리지 않고 3~4% 수익이 나면 매도한다. 처음엔 그냥 둘 걸 했는데 아쉬워하니까 안 되더라”고 강조했다. 
주식을 시작한 지 일주일도 안 됐다는 신아영은 “남편이 금융권에 있다. 정보가 있으니까 더 함부로 못 하겠더라. 지나간 일에 후회하지 않기, 주변의 말에 휘둘리지 않기, 스스로 정한 상한선 지키기 규칙을 세우고 시작했다. 주인의식을 갖게 되더라. 백화점 주식도 샀다. 다 오르니까 재밌더라. 그래서 제지회사 주식을 샀는데 바로 25%가 올렸더라. 매도를 누른 줄 알았는데 안 눌렀더라. 그게 마이너스 25%가 됐다”고 털어놨다. 
장윤정의 남편 도경완은 “첫째 연우는 아내 돈으로 키웠다. 둘째 하영이는 내 돈으로 키우고 싶었다. 300만 원으로 주식을 시작했는데 상장폐지된 것도 있다. 아내에게 말을 못했다. 몇 천 만 원 날린 줄 알더라. 돈 좀 빼보라고 해서 너무 놀랐다. 그래도 요즘은 아내도 주식에 대해 열려 있다. 하지만 주식은 제 마지막 자존심”이라고 힘줘 말했다. 
전문가들은 “인류가 코로나로부터 해방 되면 유동성이 빠진다. 그러면 잡주는 쓰러질 수 있다. 양극화형 성장이 이뤄지면 경기 민감주가 움직일 거다. 그래서 뉴스 읽기가 중요하다. 양극단에 있는 종목을 같이 투자하는 게 좋다. 혹은 교집합이 좋다”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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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개미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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