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사장'에서 박보영이 뽀블리로 활약한데 이어, 다음주엔 남주혁이 알바생으로 등장을 예고해 기대감을 남겼다.
11일 방송된 tvN 예능 '어쩌다 사장'에서 박보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보영이 알바생으로 투입된 가운데, 점심 영업 2일차 모습이 그려졌다. 어르신 손님들이 잘 안 보인다고 하자, 보영은 "제가 적어드리겠다"며 센스있게 도왔다. 알려주지 않아도 알아서 챙기는 센스만점 알바생이었다.
이를 본 차태현은 "기가 막힌 알바가 왔다, 역시 보영이"라고 했고, 조인성은 "보영인 정말 연봉 협상해야된다 넌"이라면서 "토트넘 구단주 마음을 알 것 같아, 손흥민을 가졌을 때 마음일 것"이라며 흐뭇해했다.
박보영은 갑자기 가격에 시선을 고정하며 "반나절만에 가격을 다 외우고있어, 많이 나가는 건 이제 생각난다"고 하자, 차인표와 조인성은 "역시 대단하다"라며 천재 알바생임을 인정했다. 어느새 박보영은 빈 매대를 채우며 매대 정리까지 완료했다.
계속해서 오는 손님들과도 친근하게 응대하자 조인성은 "너 여기 사장님 아는 사람이니? 몇 년 있었던 것 같다"고 했고 박보영은 "알바를 많이 해봐서 그런다"며 수줍게 미소지었다.
그날 저녁, 한 손님이 가게에 들어와 멤버들을 보며 깜짝 놀랐다. 이에 조인성은 문에 '놀라지 마시오, 박보영 왔다'라고 적으면서 "너 가면 '감'하나 더 적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마침내 마지막 손님까지 받으며 영업을 종료했다. 차태현과 조인성은 "보영이 덕분에 잘 끝냈다"면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 손님은 인형뽑기에도 성공하자 박보영은 "하루가 즐겁게 끝났다"며 함께 기뻐했다.
박보영은 "초등학교 때 문구점 느낌이 나, 어릴 때 문구점 주인 이모랑 친해서 떡볶이 팔 동안 가게를 봐주기도 했다"면서 조기 알바 경험을 전했다. 두 사람은 "경험이 있었구나, 알고보니 경력직"이라며
"널 우리가 정확하게 봤다, 어쩐지 태가 다르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게다가 쉬는 동안 형부 카페에서 알바도 했다면서 "당시 카운터에서 목소리가 너무 티나, 안 보이는 주방에서 설거지를 많이 시켰다"고 하자 두 사람은 "어쩐지 기계처럼 설거지를 잘 하더라"고 말해 또 한 번 폭소하게 했다.
또한 박보영은 "얼마 전 아빠와 형부의 대화를 듣게 됐다"면서 "나중에 아빠가 당신이 떠나셨을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이런 얘기를 형부한테 하시더라, 말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는 감정을 느꼈다"며 울컥했다.
이에 차태현은 "아내는 절대 나보다 먼저 죽지말라고 해, 먼저 죽어도 절대 새장가 가지말라고 하더라"며 맞장구를 치는 등, 속 깊은 얘기를 나누며 따뜻한 저녁을 마무리했다.
특히 이날 박보영은 차태현과 '과속스캔들' 촬영 당시 아침 촬영 배려를 받았던 일화를 회상, 조인성에 대해선 "힘들 때 조언있는 말을 해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박보영은 "늘 고마운 오빠들이라, 촬영한다고 들었을 때 나갈 수 밖에 없겠구나 느꼈다"고 하자, 두 사람은 "첫 스타트를 잘 끊어줬다"며 고마워했고, 백보영은 "내일은 오늘보다 나을 거니 파이팅 하셔라, 저는 가겠다, 이제 발 뻗고 자야겠다"며 후련해했다.
이어 다음에 올 새로운 알바생에게 "많이 힘드실 거예요"라고 적으려 하자 조인성은 "보람은 있다고 써라"며 경계해 폭소하게 했다.
박보영이 돌아간 후, 차태현은 매출을 확인하며 "어제의 반일 줄 알았는데 비슷해, 보영이 힘이다"면서 놀라워했고 조인성도 "물건을 더 샀나보다, 이래서 마케팅을 하는 건가"라며 박보영이 보여준 작은 기적에 놀라워했다. 박보영이 박보영을 한 여운깊은 날이됐다.
영업 3일차 아침이 밝았다. 새로운 알바생으로 배우 윤경호와 김재화가 방문했다. 첫 손님맞이에 성공한 가운데, 핫플레이스가 되어 몰려오는 손님들에 당황했다. 윤경호가 카운터를 맡고 김재화는 주방에서 설거지를 도맡았다. 이때, 윤경호는 손님 러시에 당황, 김재화도 카운터로 합류하며 케미를 폭발했다.
조인성과 차태현은 "계란 사서 두 시간 정도만 자리 비우겠다"며 외출을 한다고 했고,윤경호와 김재화는 "저녁 전엔 올거지? 언제 올 거냐"며 당황, 두 사람은 "같이 점심 먹을 거다"며 자리를 비웠다.
예고편에서 차태현과 조인성은 마트 등에서 레시피 습득해 신메뉴 개발에 나섰다. 신메뉴 개시와 함께 손님들까지 몰아치자 정신없는 모습도 예고, 뒤이어 초대받은 다음 손님이자 알바생으로 , 배우 박경혜부터 남주혁과 박병은이 등장하며 배우들의 광란의 밤을 예고해 기대감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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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어쩌다 사장'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