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미산장' 비, ♥김태희에게 반한 포인트→ 집에서 삼시세끼 직접 챙겨 먹어[종합]
OSEN 최정은 기자
발행 2021.03.12 00: 01

가수 비(정지훈)가 출연해 아내 김태희와의 첫 만남과 일상생활에 대해 밝혔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 예능프로그램 '수미산장'에서 비(정지훈)가 아내 김태희와의 결혼생활에 대해 담백하게 이야기를 꺼냈다.

이날 김수미는 비와 식사를 준비하면서 도미와 가자미를 직접 굽던 중에 "아내(김태희)랑 어디서 만났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에 비는 웃으며 "광고 현장에서 만났다"며 "그때 외모도 당연히 예뻤지만, 스태프를 세심하게 배려하는 태도가 멋있었다"라며 "그 모습이 엄청 새롭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김수미는 "김태희는 혹시 아이 때문에 배우 활동 안 하는 거야?"라며 조심스럽게 물었고, 비는 "당연히 좋은 작품 있으면 해야죠. 활동 할 거에요"라고 말했다. 이에 김수미는 "그지? 너무 아까워. 당연히 해야지!"라고 말했다.
한편, 이 날 김수미는 전주에서 올라온 순두부, 봄동 겉절이, 무생채, 가자미와 도미구이, 간장게장까지 꽉 찬 한상을 구성해 대접했다. 김수미는 이날 보이그룹 사이퍼에게 "아가, 이리와 대접 좀"이라며 "천천히 먹어. 많이 먹어"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김수미는 직접 손으로 생선을 발라주었고, 비는 "가자미 쓰러진다"며 폭풍 흡입을 하기 시작했다. 또 "생선에는 좋은 지방이 많다. 생선은 최고의 건강식"이라며 좋아했다. 
 
식사를 하던 도중 박명수가 "태희씨가 요리 자주 하냐?"고 묻자, 비는 "내가 주로 요리를 한다"며 "삼시세끼 직접 챙겨 먹는다"고 말했다. 또 "요즘 집안일이나 요리에 역할이 있냐. 같이 하는 거다"라며 선을 그었다.
이 모습을 보던 전진은 "손이 안가는 최고의 남편"이라 했고, 김수미는 "어우 속상해. 내가 비한테 시집갈걸"이라며 안타까워 했다. 
또 함께 출연한 보이그룹 사이퍼의 연애금지령에 대해 비는 "연애 하고 싶으면 해도 된다"라며 "목표를 달성하는 데까지는 연애를 할 시간이 없다"며 나무랐다. 김수미는 "너는 할 거 다 하고 잘 됐잖아!"라며 비를 저격했고 비는 당황해했다.
이에 비는 "형(전진)은 데뷔 하자마자 잘됐지만, 저는 잘 안됐다"며 "사람에게는 각자 절정기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또 "열심히 하다보면 그 기회가 인생에서 한 두번은 찾아오는데 이 친구들(사이퍼)이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소속사 대표로서의 입장도 밝혔다. 
/cje@osen.co.kr
[사진] KBS '수미산장' 방송화면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