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의 로제가 드디어 솔로 데뷔에 나선다. 블랙핑크가 아닌 솔로 로제가 선사할 새로운 음악에 전세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로제는 오늘(12일) 오후 2시(한국 시간) 솔로 싱글 앨범 'R'을 발매하고 데뷔 5년 만에 솔로 아티스트로 출격한다. 지난 2018년 11월 'SOLO' 열풍을 일으켰던 제니에 이어 로제가 2년 여 만에 블랙핑크 솔로 프로젝트의 두 번째 주자로 나선 것.
로제는 그간 블랙핑크의 앨범과 다양한 커버곡을 통해 유니크하면서도 감각적인 음색을 뽐내며 보컬리스트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이에 로제의 솔로 앨범을 원하는 국내외 팬들의 요청이 오랫동안 이어졌고, 마침내 공개된 로제의 솔로 데뷔 소식에 전세계가 환호했다.

앞서 공개된 로제의 커밍순 티저 영상은 약 33초 분량의 짧은 영상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유튜브에서 무려 5000만 뷰를 목전에 두고 있는 등 글로벌 파급력을 실감케 했다.
또한 'R' 피지컬 음반은 예약 판매 4일 만에 선주문량 40만장을 돌파하며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의 단일 음반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처럼 뜨거운 기대 속 베일을 벗는 로제의 솔로 1집 'R'은 로제의 이름 알파벳 첫 글자이자, 솔로 아티스트로서 첫발을 내딛는 그의 또 다른 시작을 의미한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On The Ground'와 수록곡 'Gone' 총 2곡이 담겨 있으며, 2곡 모두 로제가 작사에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다. 또한 블랙핑크 데뷔 때부터 함께한 YG 더블랙레이블의 대표 프로듀서 테디와 24, 그리고 현재 글로벌 뮤직 마켓에서 주목받고 있는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들이 대거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수록곡 'GONE'은 지난 1월 31일 진행된 블랙핑크의 첫 라이브스트림 콘서트 'THE SHOW'에서 최초 공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로제 특유의 몽환적이면서도 애절한 목소리가 기타 연주와 어우러지며 듣는 이 모두를 숨죽이게 할 정도의 몰입감을 선사하며 솔로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앞서 YG 측은 로제 신곡에 대해 "감미로우면서도 소울 가득한 보컬의 장점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기존 블랙핑크 음악과는 확실히 차별화된 곡이 될 것"이라고 밝혔던 바. 앞서 공개된 타이틀곡 ‘On The Ground’의 티저 이미지와 영상에서 로제는 우아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독보적인 분위기와 감미로우면서도 파워풀한 보컬이 일부 공개돼 완곡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로제의 첫 솔로 무대는 미국 NBC 간판 토크쇼 '지미 팰런쇼'에서 처음 공개될 예정. 로제는 오는 16일(현지시간) 미국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출연해 타이틀곡 'On The Ground' 무대를 선보인다. 한국 여성 솔로 아티스트로서 출연은 로제가 처음으로, 블랙핑크의 글로벌 위상을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본격 솔로 데뷔 전부터 역대급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로제가 자신의 첫 솔로곡을 통해 어떤 성장을 보여줄지 관심과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