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훈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수업에서 수준급 외국어 실력을 공개한 가운데, 수능점수를 밝혀 화제다.
12일 오후 방송된 '나혼자 산다'에서는 김지훈의 넘치는 학구열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 날 김지훈은 애착 식물을 공개했다. 김지훈은 "1년 넘게 키우고 있는데, 꽃을 다섯번이나 피웠다"라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이어 애착 식물을 위해 분갈이에 나섰다. 김지훈은 "무럭무럭 자라라"라며 작았던 화분에 흙을 깔아주고 길고 튼튼한 지지대까지 연결해줬다.
이어 트리를 정리한 뒤 영어 스피킹을 위해 학원으로 떠났다. 김지훈은 "늦은 나이에 영어 공부를 하니까 한계를 느낀다. 하지만 잘 하고 싶다"며 의지를 불태웠고, 기안84는 "그럴거면 그냥 교복을 입고다녀라"라고 조언했다. 이어 Powerful이라는 단어만 주구장창 외쳐 스튜디오를 폭소하게 했다.

박나래는 "한 시간 동안 한 단어만 하는거냐. 그만 좀 해라"라며 지겨워했다. 이에 선생님도 '퍼펙트'라며 마무리 짓자고 했지만, 김지훈은 "노 퍼펙트"라며 열정을 불태웠다.
박나래는 "장도연 회원님도 영어공부 하지 않냐"며 "한 번 셋이 프리토킹 해봐라"고 요청했다. 이에 헨리는 말문을 열었고, 김지훈과 장도연은 'Hi' 인사로 대화를 마무리했다. 폭주하는 비난에 김지훈은 "우리가 리스닝은 완벽한 거에요"라며 너스레를 떨어 무지개회원들을 폭소하게 했다.

화면을 보던 박나래는 "역시 사교육이...고등학교 때도 과외 많이 받았냐"고 묻자, 김지훈은 "고등학교 땐 학교 수업 위주로 공부 했다. 수능점수가 400점 만점에 360점대였다"고 밝혔다. 이에 박나래는 조심스럽게 "기안84회원님은 몇 점이라고 하셨죠?"라고 물었고, 기안84는 "400점 만점에 169점"이라며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일본어 수업과 중국어 수업이 이어져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중국어 수업을 보던 헨리는 "발음은 고쳐야죠"라고 말하자, 김지훈은 "저 발음 되게 좋아요"라며 자부심을 보였다. 중국어로 대화를 하던 헨리는 "고급 단어를 쓰신다. 대단하다"며 칭찬했다.

김지훈은 중국노래를 열창하며 열정을 불태웠고, 이를 지켜보던 중국어 선생님은 웃음을 참기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수업이 끝나고 중국어 선생님이 나가는 모습을 보고 헨리는 "보통 학생들이 먼저 나가지 않냐?"며 "선생님들이 도망가듯이 떠나신다"고 폭소했다.

수업이 끝나고 깁지훈은 복싱장으로 향했다. 김지훈은 "요즘 많이 나태해 진 것 같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강하고 자극적인 운동이 필요하다"라고 말했고, 이에 기안84는 "형님은 나태한적이 없다. 제발 나태해져라"라고 말했다. 이어 김지훈은 "배우라는 직업은 끊임없이 배워야해서 '배우'인 것 같다"며 열정을 불태웠다. 이에 박나래와 장도연은 "게으른 캐릭터 한 번 꼭 하셨으면 좋겠다. 백수 캐릭터"라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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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나혼자산다' 방송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