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2'의 이지아가 나비문신과 함께 돌아왔다. 과연 이지아는 '펜트하우스2'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주게 될까.
지난 12일 오후 방영된 SBS '펜트하우스2'에서 나애교(이지아 분)가 자신이 주석훈(김영대 분)과 주석경(한지현 분)의 친엄마 이자 20년간 심수련(이지아 분)을 연기하며 살아왔다는 진실을 밝혔다.
주단태(엄기준 분)가 심수련과 나애교를 구분한 방법은 등에 있는 나비 문신이었다. 주단태는 나애교의 등에 있는 나비 문신을 보고 안심했다. 나애교는 "심수련이 살아 돌아오기라도 한 줄 알았냐"라며 "놀란 모습이 귀엽다. 내 서프라이즈 선물 어땠냐. 심수련이 죽었다. 기분이 이상하다. 마치 내가 죽은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나애교는 자신이 석훈과 석경의 친엄마라고 밝히면서 그들과 함께 어울려서 살 생각이 없다고 말하면서 피했다. 나애교는 자신의 목적이 펜트하우스에 살면서 부를 누리는 것이라고 뻔뻔하게 말했다.

김순옥 작가는 죽은 심수련을 부활 시키는 대신 '아내의 유혹'의 방식을 선택했다. 같은 배우를 분장을 통해 다른 사람으로 보이게 만드는 방법을 택한 것이다. 이 역시도 막장 논란을 피할 수는 없지만 이미 40%의 벽을 넘어선 '아내의 유혹'에서 통했던 방법인 만큼 '펜트하우스2'에서도 통하지 않을리는 없었다.
주단태를 포함해 그토록 똑똑한 로건리(박은석 분) 역시 심수련은 죽었고 나애교가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확신했다. 오윤희 역시도 나애교의 사진을 보고 아무런 의심도 하지 않았다.
이지아 역시도 심수련과 나애교를 오가는 연기를 통해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애썼다. 심수련인 척 20년 동안 살아왔다는 말 하나로 두 사람이 어떻게 똑같은 얼굴을 갖게 됐는지를 설명하고 넘어갔다.
특히나 궁금해지는 것은 나애교의 정체다. 나애교는 주단태의 편인지 로건 리의 편인지 확실하지 않다. 표면적으로 나애교는 주단태의 편인 것처럼 보인다. 나애교는 주단태를 믿고 20년 넘는 인생을 희생했으며, 주단태 역시 나애교에게 모든 비밀을 털어놓았다.

하지만 로건리는 나애교와 2년전까지만해도 연락을 했다고 했다. 로건리는 오윤희에게 나애교를 찾으라고 했다. 로건 리의 말투는 나애교가 주단태를 배신하고 오윤희와 자신을 도울 것을 확신하고 있었다. 로건 리의 이런 확신이 과연 어떤 근거에서 나온 것일 지 역시 궁금해진다.
매회 막장의 새로운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펜트하우스2'가 과연 어떤 전개로 시청자를 빠져들게 만들디 궁금해진다. /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