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유노윤호 몸싸움·도주? 사실NO..방역수칙 외 잘못 없다" [종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1.03.13 07: 19

SM엔터테인먼트 측이 그룹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본명 정윤호)와 관련, "유흥주점에서 몸싸움·도주 있었다"란 MBC의 보도에 전면 반박했다.
유노윤호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위반한 사실이 알려져 직접 장문의 사과문을 SNS에 올렸던 바. 유노윤호는 지난달 말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음식점에서 오후 10시 이후에 술을 마시다가 경찰이 단속에 적발됐다.
12일 MBC '뉴스데스크'는 이와 관련해 해당 업소는 기존에 방문했던 손님이나 예약 손님이 아니면 방문할 수 없는 장소로, 관할구청에는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됐으나 실제로는 불법 유흥주점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유노윤호가 지인 3명, 여성 종업원과 함께 자정 무렵까지 술을 마셨으며, 자정쯤 경찰이 들이닥치자 지인들은 유노윤호의 도주를 돕기 위해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고 유노윤호는 도주를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이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동석자들을 입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도 덧붙였다.
이 같은 MBC의 보도에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사실과 다른 내용이 보도됐다"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유노윤호가 방역 수칙을 지키지 못한 점은 명백한 잘못이고, 스스로도 깊이 반성하고 있으나 방역 수칙을 어긴 것 외에 잘못된 행동은 절대 하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고민 상담을 하고 싶다는 친구의 연락을 받고 친구가 오라는 장소로 갔을 뿐이고, 그날 처음 방문한 곳이었다"라며 "친구들끼리만 시간을 보냈고, 여성 종업원이 동석한 사실 역시 전혀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단속 당시 도주했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오히려 경찰 및 관련 공무원들의 공무집행에 성실히 협조하여 곧바로 현장에서 신분 확인 후 귀가 조치를 받았고, 유노윤호와는 관계없이 일어난 일이다"라고 보도가 잘못됐음을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잘못한 부분에 대한 질책과 벌은 달게 받겠으나 근거 없는 억측은 삼가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유노윤호는 해당 논란 보도 후 자신의 SNS에 "죄송하다. 그동안 나를 믿어주고 응원해준 모든 분에게 큰 실망을 드리게 됐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친구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간을 보내다 영업 제한 시간을 지키지 못한 나 자신이 너무 부끄러워 스스로에게도 화가 나고 내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이 화가 나고 마음이 많이 상하셨을 것 같다. 조금 더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고 잘못된 행동을 한 점 너무나 후회가 되고 죄송한 마음이다"며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더 철저히 지키고 매 순간 더 깊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정윤호가 되겠다"라고 반성의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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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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