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 겸 인기 유튜버 이수진(53)이 과거 유엔빌리지 100평에 거주했지만 행복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수진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부동산은 이렇게!! (넝~~담!)'이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이수진은 "논현동에서 개원을 하고 사는 곳은 청담동이었는데 걸어다녔다. 택시비도 없어서. 여름에 머리 속부터 발끝까지 땀이 나도록 걸어다녔다. 그렇게 빚 압박감에 5~6년 살다가 (경제적으로)확 폈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언제나 돈을 버는 건 인간이 노력해서 물잔을 채워, 물잔을 채우는 심정으로 하루하루 나의 일상에 최선을 다하고 살아야한다"라고 말했다. 독실한 기독교인인 그는 하나님의 뜻대로 그렇게 일상에 충실해살면 원하는 것이 이뤄진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한강뷰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이수진은 "한강뷰에 연연 안한다. 치과과 한강 옆이다. 예전에 (딸) 제나 아빠랑 살았을 때 많이 우울하고 슬펐다. 그래서 그렇게 연연하지 않는다"라면서 "그러다가 한강뷰가 좋으면 또 갈 수도 있을 것이다. 언제든 마음먹고 생각하는 대로 믿음대로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지금은 산이 보이는 이 환경이 너무 좋다. 한강 쪽은 문 열면 시끄럽다. 유엔빌리지도 문 열면 시끄럽다"라고 대답했다.

과거 '신혼집'에 대한 질문을 재차 받자 그는 "청담동 빌라에서 살다가 유엔빌리지 빌라로 이사를 갔다. 100평에 살았다. 잘 살았다. 그런데 바비큐 파티를 한 번 했다. 그 분이 밖으로 하도 돌아서. 아무리 대궐 같은 집에 살아도 남편이 맨날 바람피고 맨날 술 먹고 아침에 들어오고 욕하고 두들겨패고 이러면 불행하다"라고 전 남편과의 아픈 기억을 담담히 들려줬다.
그러면서 "재물은 아무것도 아니다. 스쳐 지나가는 거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수진은 "빌딩은 하나 살 거 같다. 생각하고 있다"라며 '생각한 대로 이루는' 자신의 목표에 대해 전했다.
앞서 이수진은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전 남편에 대해 들려줬던 바. 전 남편이 결혼 생활 내내 바람을 폈다며 "제왕절개하고 일주일 입원해 있었는데 3~4일만 애기보더니 태국으로 놀라갔다. 여자들이랑 한 달동안. 내 몸이 다시 돌아와도 계속 새벽에 들어오고 그러니까 못 참았다. 사업가여서 홍콩으로 출장도 많이 갔다. 돌아올 시간에 안 들어오더라. 여자랑 있더라. 여자랑 있느라 비행기를 못 타서 못 돌아오더라. 바람이 습관인 사람이었다. 연애할 때는 정말 잘해줬는데 결혼하고 돌변해 놀랐다"라며 전 남편에게 맞아 가정폭력으로 경찰에 신고한 적도 있다고 고백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던 바다.
한편 이수진은 서울대 출신 치과의사로, 53세의 나이가 무색한 동안 미모와 늘씬한 몸매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름과 얼굴을 알렸다.
/nyc@osen.co.kr
[사진] 이수진 유튜브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