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LH 직원 투기 의혹에 호통 "욕해도 되나 그게 뭡니까?"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1.03.13 17: 34

개그맨 박명수가 최근 큰 논란이 된 LH(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투기 의혹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박명수는 지난 12일 방송된 KBS 라디오 쿨 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코너 ‘검색&차트’ 코너에서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 팀장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내부 정보를 이용해 자기 이득을 취했다면, 서민들은 한숨 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 팀장은 신도시 투기와 관련, "나무 한 그루 같은 것도 보상을 받으니까 서로 커도 엉키게 심어놨다"라고 설명했다.

또 "따끔하게 혼내주면 안 되느냐"는 전 팀장의 말에 박명수는 "저 욕해도 되나?"라며 "자기가 나무를 심고 자기가 보상을 받는데 그게 뭡니까?"라고 트레이드 마크인 '호통'을 쳤다. 
그러면서 "전 예전에도 (이런 사건이) 많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그런 걸 찾지 못하고 발에 불 떨어져서야 정리하려고 하는 모습이 안타깝다"라며 이 같은 사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법 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더불어 "내부 정보를 갖고 개인 이득을 취하는 것은 법적으로 처벌을 받아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이런 소식을 들으면 다들 서민들은 한숨을 쉴 것"이라고 강조해 청취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한편 박명수는 그간 마스크 사재기, 학교 폭력 등 화제를 모으는 여러 사회 문제에 대해 소신 발언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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