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지♥︎' 유상무 "대장암 3기 수술, 마취 깨어나고 바로 청혼했다"('아는 형님')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1.03.14 05: 05

 개그맨 유상무가 현재의 아내를 만나 결혼까지 성사된 스토리를 전했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는 유상무가 장동민, 김대희와 출연했다.
이날 유상무는 결혼 스토리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내가 실용음악학원을 차렸었는데 지금의 아내가 피아노 강사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지난 2018년 유상무는 김연지 씨와 결혼했다. 아내에 대해 유상무는 “사람이 너무 착하다. (학생들이) 틀려도 지적을 못 하는데 착하기로 유명했다”라고 자랑했다.
유상무는 결혼 전인 2017년 4월 대장암 3기 판정을 받았다. 그는 “3기 후반이었는데 죽다가 살아났다. 내가 아팠을 때 옆에서 지켜준 사람이 아내”라고 눈물을 흘렸다.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의사들은 최악의 순간을 얘기 해주는데 '대장암 수술 후 못 깨어날 수도 있다'고 하더라. 0.1%의 확률에서 그게 내가 되면 어쩌지 싶었다. 그래서 만약에 내가 깨어난다면 ‘결혼하자’는 말을 해야겠다 싶었다. 그래서 마취에서 깨어나서 바로 결혼하자고 얘기를 했다”고 회상했다.
유상무는 그러면서 “내년 4월까지 (아무 이상이 없으면) 완치 판정이 난다”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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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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