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가 마피아식 방법으로 활약했다.
13일에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에서는 빈센조(송중기)가 최명희(김여진)와 거래하며 홍차영(전여빈)을 구출했다.
이날 빈센조는 바벨화학과의 법정 싸움에서 가해자 겸 재정증인으로 등장했다. 빈센조는 길종문 원장의 아내를 증인으로 내세우며 바벨화학을 압박했고 결국 승리했다. 이 모습을 지켜본 장준우(옥택연)는 분노했다.
홍차영은 바벨화학과의 법정 승리를 기뻐하며 빈센조에게 정장과 만년필을 선물했다. 장준우는 폭주하며 한승혁(조한철)과 최명희를 압박했다. 최명희는 "내가 방심했고 적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장준우는 "적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게 아니라 당신들은 창조적이지 않다. 창조는 태어나면서 갖고 태어나는 거다. 빈센조처럼"이라고 분노했다.
한편, 빈센조는 금가프라자 입주민들에게 "내일 회의를 한 번 하자. 여러분이 환영하실 얘기다"라고 제안했다. 그때 바벨건설 나팀장에게 연락이 왔다. 나팀장은 "회장실에서 직접 지시가 내려왔다. 일주일 안에서 금가프라자를 허물라고 했다. 회장실에서 직접 관리한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조영운(최영준)은 그 사이 건물에 충격을 주지 않고 지하공사를 할 수 있는 기술자를 찾아냈다. 한승혁과 최명희는 지검장을 만났지만 큰 도움을 얻지 못했다. 최명희는 더욱 분노했다.
조영운은 난약사 스님들과 따로 만남을 청했다. 조영운은 "채식주의자가 되려는데 주의할 점은 없나. 교회 오빠는 많은데 왜 절 오빠는 없나"라고 횡설수설 이야기를 꺼냈다. 그 사이 빈센조는 전문가와 난약사 지하공사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전문가는 "부실공사가 심각하다. 30cm만 장비가 들어가도 폭탄이 터질거다"라고 말했다.
조영운과 빈센조는 고민에 빠졌다. 빈센조는 "꺼낼 수 밖에 없는 카드가 있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그 사이 금가프라자 입주민들 사이에 묘한 기운이 돌기 시작했다. 앞서 입주민은 길벗이라는 사람에게 음식을 줬다. 길벗은 "이 건물 안에 금이 있다. 이 건물에 금을 옮긴 사람들이 있다. 이 프라자 안에 120억원의 금이 있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길벗은 금을 옮긴 사람들을 모두 죽였다고 말했다. 토토는 "무슨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하나"라고 물었다. 하지만 길벗은 당시 금 공사를 한 후 죽은 인부의 사진을 꺼냈다. 인부는 골드바를 들고 있었다. 길벗은 "금이 어디에 숨겨져 있는지는 모른다"라고 말했다. 입주민들은 모두 믿지 않는 척했지만 다들 마음 속으로 조금씩 금에 대한 생각을 품기 시작했다.
최명희는 그동안 우상의 비리를 모두 홍차영에게 뒤집어 씌웠고 홍차영은 경찰 유치장에 갇히는 신세가 됐다. 결국 빈센조는 홍차영을 구출하기 위해 최명희에게 거래를 제안했다. 빈센조는 지검장의 아들을 이탈리아 BC밀라노 감독에게 소개했고 그 조건으로 지검장과 최명희의 거래를 도와 홍차영을 빼냈다.
한편, 금가프라자 입주민들은 투쟁을 선언했다. 빈센조는 박석도가 금가프라자를 공격하는 모습을 촬영해서 SNS에 올리기로 결정했다. 빈센조는 바벨건설 나팀장에게 지시해 박석도에게 빨간색 자켓을 입은 사람을 공격하라고 말했다. 조영운은 맷집 좋은 사람들을 섭외해 빨간색 자켓을 입혔다. 하지만 그 사이 빨간색 자켓을 입은 무리가 바이러스 밀접접촉자로 분리돼 버렸다.

박석도의 무리는 금가프라자 앞에 도착했고 빨간자켓을 입은 안석도(임철수)와 마주했다. 이 모습을 본 김영호(강채민)는 입주민들을 찾아가 이 사실을 이야기했다. 분노한 입주민들은 1층으로 내려와 박석도 무리와 싸우기 시작했다.
조영운은 "내가 섭외한 사람들이 밀접 접촉자로 분리돼서 보건소로 갔다"라고 말했다. 빈센조는 "그럼 지금 눈 앞에 싸우고 있는 사람들은 누구냐"라고 물었다. 연기가 걷히자 빈센조와 홍차영은 눈 앞에서 박석도 무리와 싸우고 있는 입주민들을 목격하고 기가 막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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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