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2' 엄기준, 김소연 약점잡고 손아귀에..이지아, 박은석 도움에 탈출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1.03.14 12: 35

'펜트하우스2' 김소연이 딸을 살리기 위해 엄기준과 재혼을 강행했고, 이지아는 박은석의 도움으로 탈출했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제작 초록뱀미디어) 8회에서는 천서진(김소연 분)이 주단태(엄기준 분)에게 단단히 약점이 잡혔고, 로건리(박은석 분)가 의식을 잃은 나애교(이지아 분)를 살리기 위해 인공호흡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도비서(김도현 분)는 천서진에게 "주 회장님은 쉐도우 싱어가 오윤희라는 걸 알고 있었다"며 "제가 주단태 회장님이 놓은 덫에 걸렸다. 어떠한 벌도 달게 받겠다"며 무릎을 꿇었다.

천서진은 자신의 모든 비밀을 알고 있는 주단태를 향해 파혼을 요구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주단태가 사주한 가짜 형사(김광규 분)까지 찾아와 배로나(김현수 분)의 추락 사건을 캐물었고, 딸 하은별의 목걸이를 증거물로 내밀었다. 
딸이 살인범으로 몰리자, 천서진은 "시키는 대로 다 하겠다"며 눈물을 흘렸고, 이를 본 주단태는 가짜 형사에게 녹음기와 목걸이를 건네받았고, "날 배신한 대가야. 설마 이 정도 각오도 안 하고 우리의 결혼을 깰 생각이었어? 어떻게 해야 은별이의 가슴이 찢어지게 아플 수 있을까?"라며 악마같은 미소를 지었다.
이미 '쉐도우 싱어' 사건으로 청아재단에서 쫓겨날 위기에 몰린 천서진은 딸 하은별을 구하려고 주단태와 재혼을 강행했다. 두 사람은 웨딩 드레스숍을 방문해 결혼식 때 입을 의상을 피팅했지만, 완벽한 갑을 관계가 형성되면서 극과 극의 표정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오윤희(유진 분)는 택시에서 내리는 나애교를 목격한 뒤 충격에 빠졌다. 죽은 심수련과 쌍둥이처럼 똑같은 얼굴을 하고 있었기 때문.
오윤희는 곧바로 나애교의 뒤를 따라갔지만 놓쳤다. 이때 나애교는 "너 뭐냐? 뭔데 내 뒤를 밟아?"라고 따졌고, 오윤희는 "심수련 언니 살아 있었던 거야? 수련언니 맞잖아. 나 기억 안 나? 왜 거짓말 하냐?"고 물었다.
나애교는 "나 너 같은 거 몰라"라고 무시했고, 이 과정에서 나애교의 휴대폰이 바닥에 떨어졌다. 오윤희는 나애교 몰래 그의 폰에 도청 앱을 깔아 위치를 추적하기 시작했다.
이후 주단태와 나애교는 사격 연습에 나섰고, 주단태는 "2년 전에 나 배신하려고 했지? 연락도 안 받고 들어오지도 않고 날 피했던 이유가 있을 거 아니야, 무슨 꿍꿍이야. 날 떠날 생각이었냐?"며 나애교의 머리에 총을 겨눴다.
주단태가 쏜 총은 천장으로 발사돼 조명등이 떨어졌고, 그의 머리에서 피가 흘렀다. 트라우마가 깨어난 주단태는 나애교의 목을 졸랐고, 도청 앱으로 위치를 알아낸 오윤희와 로건리가 쓰러진 나애교를 구해 탈출을 도왔다. 여기에 로건리는 숨을 멈춘 나애교에게 인공호흡을 하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펜트하우스2' 8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순간 최고 시청률 26.8%, 수도권 시청률 26.1%(2부), 전국 시청률 24.8%(2부)를 기록해 전 채널 중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도 11.7%(2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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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펜트하우스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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