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종신 아내인 전 테니스 선수 전미라가 엄마의 손편지에 크게 감동했다.
전미라는 14일 자신의 SNS에 “태어나게 해준것 만으로도 감사해요. 아침에 울면서 편지 내민 귀여운 우리 엄마”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아가씨 때는 많이 손잡아 드리고 안아 드리고 주물러 드렸는데 결혼하고 내 가족이 생기니 그런 사소한것 조차 안하는 나한테 엄마는 얼마나 서운 하실까란 생각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주는 거 없어서 미안 하다 하시지만 이미 너무 많이 주셔서 제가 평생 갚아야 하는데 뭘 자꾸 미안하다 하시는지… 한동안 서로를 안고 쓰다듬으며 미안하고 고맙다 감사하다. 너무너무 사랑한다 하며 눈물 지었어요”고 했다.
마지막으로 전미라는 “전복미역국 한사발에 마음 깊숙히 따뜻한 날입니다. 엄마는 나의 롤모델”라며 엄마를 향한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이와 함께 전미라는 엄마가 마음 담아 쓴 장문의 손편지와 전복 미역국, 고등학교 때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전미라 SNS 전문.
태어나게 해준것 만으로도 감사해요
아침에 울면서 편지 내민 귀여운 우리엄마
아가씨 때는 많이 손잡아 드리고 안아 드리고 주물러 드렸는데 결혼하고 내 가족이 생기니 그런 사소한것 조차 안하는 나한테 엄마는 얼마나 서운 하실까란 생각을 많이 했다.
주는거 없어서 미안 하다 하시지만
이미 너무 많이 주셔서 제가 평생 갚아야 하는데 뭘 자꾸 미안하다 하시는지...
한동안 서로를 안고 쓰다듬으며 미안하고 고맙다 감사하다
너무너무 사랑한다 하며 눈물 지었어요.
전복미역국 한사발에 마음 깊숙히 따뜻한 날입니다.
엄마는 나의 롤모델
/kangsj@osen.co.kr
[사진] 전미라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