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름 돋아"..'런닝맨' 악령 장동윤x금새록, 11년차 멤버들 속이고 우승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1.03.14 18: 29

 장동윤, 금새록, 박성훈, 김동준이 '런닝맨'에 떴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은 '런닝왕조실록 레이스'로 꾸며졌고, 새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의 배우 장동윤, 금새록, 박성훈, 김동준이 출연했다.
유재석은 박성훈과 전소민의 친분을 언급했고, 전소민은 "예전에 성훈 오빠와 단만극을 같이 했다. 멋있어 보이지만 연약하다. 지석진 오빠랑 비슷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성훈도 "운동을 전혀 안 하고, 누워있는 걸 좋아한다"고 인정했다.

하하와 유재석은 "제2의 희원이 형이 나올 것 같다", "모든 사람이 운동을 해야 되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 박성훈의 팔을 만지던 지석진은 "너무 말랑말랑하다"며 웃었다.
유재석은 장동윤을 소개하면서, "수능에서 수리영역 만점을 받았다고 하더라"며 놀랐고, 전소민은 "너무 잘생겼다"고 감탄했다. 이광수는 "난 수리영역 4점을 받았다"고 고백했고, 김종국은 "그 정도면 공부를 하는 게 낫지 않냐?"고 질투했다.
앞서 장동윤은 한양대 재학시절 '재치있는 신고로 강도 막은 청년들'이라는 헤드라인으로 뉴스에 출연한 바 있다. 편의점 강도를 잡은 훈남 대학생으로 뉴스에 나왔다가 배우로 데뷔했다. '런닝맨' 자료 화면에는 장동윤의 인터뷰 영상이 등장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지석진은 금새록과의 인연을 자랑했고, "내가 스타 만들어준다고 했는데 그날 검색어도 떴다"며 "'너 지금 검색어 4위야'라고 했는데 그때 진짜 4위였다"며 생색을 냈다. 런닝맨 멤버들은 "형 그렇게 주식을 좀 맞혀봐"라고 팩폭을 날려 웃음을 안겼다.
'런닝왕조실록 레이스'는 왕이 직접 계급을 나눌 수 있었다. 왕은 모두에게 반말이 가능하고, 나머지는 왕에게 존댓말을 해야한다. 
왕 양세찬은 왕비로 금새록을 선택했고, 유재석은 영의정, 송지효는 좌의정, 내시 4인방은 김종국 하하 박성훈 이광수, 노비 4인방은 장동윤 전소민 김동준 지석진으로 결정됐다.
'악령 2인을 잡아라'가 미션이었고, 악령들은 중간중간 히든미션을 수행했다. 
양세찬은 첫 번째 악령으로 전소민을 지목했지만, 무고한 백성으로 드러나 1차 재판에서 검거에 실패했다.
악령 2인중 한 명은 장동윤으로, 인간 사이에 숨어든 악령은 3가지 히든미션을 수행해야 했다. 각자 카메라에 대고 하트 3개 만들기, 모든 멤버의 이름표 한번씩 만지기 등이었다.  
단어 설명 게임을 끝낸 유재석은 "이번에 확실한 한 분이 나왔다. 악령 1명이 나왔는데, 그 분이 좀 실수를 했다"며 "이름표를 만지는 게 미션이었던 것 같다. 노비팀이 게임을 끝내고 와서 동윤이가 이름표를 만졌다"고 설명했다.
장동윤은 "해명할 수 있다. 그냥 어깨를 만진 것"이라며 "모두의 이름표를 만지지 않았다"고 했다. 이때 전소민은 "왜 내 이름표는 안 만졌냐?"고 서운한 표정을 보였다. 
유재석은 장동윤의 말이 안 되는 동선을 언급하면서 악령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이에 장동윤은 "재판해도 되는데 난 아니다"라며 끝까지 억울해했다. 그러나 악령 장동윤은 2번째 재판 만에 검거됐고, 고삼차를 원샷했다. 
최종 미션은 장난감 총을 이용한 서바이벌 게임으로, 첫 번째 타깃은 김동준과 송지효였다.
장동윤은 "나머지 악령을 잘 돕겠다"며 하하, 유재석, 이광수, 금새록 등 멤버들을 찾아다니면서 '손 잡고 이마 맞대기'를 시도했다. 전소민은 "너무 수상하다. 혹시 악령을 늘릴 수 있나"라고 의심했다.
저질 체력 박성훈은 끊임없이 도망다녔고, "진짜 힘들다. 진짜 힘들어. '런닝맨' 찍으면 이틀씩 눕는다더니 3일은 누워있어야겠다"며 주저 앉았다.
최종 레이스가 종료됐고, 악령은 히든미션 수행에 성공했고, 1등은 귀족 팀에게 돌아갔다. 내시 팀과 노비 팀이 공동 2등이 됐다. 
최후의 재판에서 유재석이 악령으로 지목됐지만, 검거에 실패했고, 인간 팀이 패배했다. 실제 악령은 금새록으로, 양세찬은 "내가 오늘 게스트 둘이 악령일 수 있다고 했잖아"라며 아쉬워했다. 멤버들을 완벽히 속인 악령들을 향해 유재석은 "내가 마지막에 소름이 돋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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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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