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에서 깜짝 몰래카메라가 진행된 가운데, 비도 인정한 이승기의 리더십이 빛났다.
14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실패 카메라가 전파를 탔다.
이날 드디어 비의 집으로 입장했다. 멤버들은 "집이 아니고 쇼룸같다, 쇼룸 매장이냐"며 감탄, 이어 "월드스타의 온기가 느껴진다, 실패의 냉기가 안 나온다"며 놀라워했다.
본격적으로 월드스타 비를 섭외하기 위해, 멤버들은 팔굽혀펴기로 대결하기로 했다. 이승기와 차은우는 합쳐서 56개를 했으나 비는 30초에 66개를 성공해 놀라움을 안겼다.
비가 대표로 변신해 사무실에서 다시 만났다. 비는 자신이 제작하고 있는 신인그룹 '싸이퍼'를 하드 트레이닝하고 있는 모습을 공개하며 단체군무를 보고 평가해달라고 했다.그러면서 "안무를 틀리면 안 돼"라고 매의 눈으로 바라봤다.

하지만 계속해서 멤버 탄이 안무를 틀렸다. 비는 "왜 안무를 틀리냐"며 발끈, 또 실수하자 "정신 안 차려? 틀리지마라, 방송을 어떻게 하려하냐"면서 "야 떨려? 왜 그러는 거야, 몇 번을 하는 거야"라며 날센 모습을 보였다.
급기야 "진짜 미안한데 얘기 좀 잠깐 하겠다"며 촬영을 중단한 상황. 비는 "잠깐쉬겠다, 다 나와봐라"면서 "뭐하는 거야, 이럴려고 시작했어? 무대 위에선 기회가 없다, 마지막 한 번 하고 끝낼 테니 최선을 다해라"며 싸이퍼를 다그쳤다.
알고보니 탁재훈과 이상민, 비가 함께 멤버들을 상대로 몰래카메라를 했던 것. 실패하는 상황을 만들어보자며 깜짝 이벤트를 만든 것이었다.

PPL까지 있는 상황. 이승기는 "방송인들이 멘탈이 다 나갔어? 다 할 수 있다 하면 되지, 우린 프로다"며 용기를 북돋았고 모두 "역시 승기는 달라"라며 그의 리더미에 감탄했다.
실패 시뮬레이션을 했다고 하자 양세형은 "생전 모르는 탄이를 하늘에 계신 아버지에게 틀리지 말아달라 기도했다"면서 이승기도 "방송 18년 만에 실패 앞에서 끝까지 해야지 느껴, 우리가 당하다니"라며 배신감에 찼다.
비는 이승기에 대해 "쟨 진짜 프로페셔널한 아이"'라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법을 전하며
팀을 이승기를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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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