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가 케이팝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15일에 방송된 SBS '전설의 무대 아카이브K'에서는 트와이스 멤버들이 다국적 아이돌 그룹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다국적 케이팝 그룹 트와이스가 등장했다. 성시경은 "외국 멤버들이 처음에 JYP에 어떻게 들어가게 됐는지 궁금하다"라고 물었다. 이에 사나는 "나는 길거리 캐스팅을 받았다. 처음 친구들이랑 가는데 JYP라고 아냐고 물어보더라. 모른다고 얘기했는데 회사 아티스트 사진을 보여주셨다. 그때 내가 드라마 '드림하이'를 보고 있었다. 그 드라마에 나오는 분들이 다 계시더라"라고 말했다.
모모는 "유투브에 춤 영상을 올렸는데 JYP에서 메일을 받았다. 그래서 오디션을 보고 합격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모는 "케이팝이 유행이었고 어디서든 볼 수 있었다. 당시 2NE1, 소녀시대, 카라 선배님들이 계셨다"라고 말했다. 산다라박은 "요즘 후배들을 만나면 우릴 보고 큰 세대더라"라고 말했다.
나연은 "회사에 처음 문 열고 들어갔을 때 처음 본 연습생들이 외국 연습생들이었다. 굉장히 자연스러운 일이었다"라고 말했다. 사나는 "처음 한국에 왔을 때 한국어를 한 마디도 못했다. 3년 정도 공부했다"라고 말했다. 모모는 "안녕하세요만 알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른 멤버들 역시 외국어 공부에 매진했다. 지효는 "중학생 때 중국어 자격증을 따게 했다. 그걸 못 따면 데뷔를 할 수 없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트와이스 멤버들은 활동 중 기억하고 싶은 순간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사나는 "2019년에 처음으로 일본 돔투어를 했다. 오사카, 도쿄, 나고야까지 공연은 했다"라며 "장막이 걷히는 순간 응원봉이 보였는데 눈물나고 목이 잠길 것 같았다. 그 순간을 기억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성시경은 "특히 여성팬들이 많다"라고 물었다. 지효는 "메이크업이나 헤어에 관심이 많은 여성팬들이 좋아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산다라박은 "케이팝 스타일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아서 하나의 스타일로 자리 잡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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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전설의 무대 아카이브K'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