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각' 이수민 "김동영, 달라보여" 뽕찌찌♥시그널→지상열·신봉선도 '핑크빛' 드루와 [Oh!쎈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3.15 00: 51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이수민과 김동영이 핑크빛을 보인 가운데, 지상렬과 신봉선도 묘한 기류로 설렘을 안겼다.
14일 방송된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가 전파를 탔다.
이날 이성미가 출연한 가운데, 김원효, 심진화 부부가 父와 추억이 가득한 오륙도로 향했다. 김원효는 "하루일과처럼 아버지와 많은 추억이 있다"면서 희귀병으로 1년 전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떠올렸다. 아버지 돌아가시고 막상 혼자 가기 두려웠던 곳이라고. 

가족들이 다 함께 아버지와의 추억을 따라 오륙도로 이동했다. 김원효는 "예전 모습 그대로인 풍경 변한게 하나도 없다"면서 아버지와 사진 찍은 곳에 서서 사진을 남겼다. 
김원효는 "오륙도는 그대로인데 우린 많이 변했구나 신기하면서 슬펐다"며 아버지 부재를 새삼 느끼며 먹먹해졌다. 아버지에게 오륙도가 보이는 아파트를 사드렸으나 병원에 있어 한 번 밖에 못 가본 집도 더욱 안타까워했다. 
 
결국 김원효는 "아버지 보고 싶다"며 눈물, 심진화도 "하늘과 바다가 이어져 있어, 저 끝에 함께 있는 거 같다"며 눈물 흘렸다. 빈자리가 쓸쓸하지만 그 빈자리를 채워갈 용기를 얻은 시간. 그렇게 서로가 힘이 되어 그리움을 극복하려는 모습이 뭉클하게 했다. 이후, 김원효는 심진화의 母도 깜짝 소환했다. 모두 "이상적인 가족"이라며 감탄했다.
임미숙과 김학래 부부의 가게를 방문한, 이용식과 딸 이수민이 그려졌다. 오랜만에 만난 두 가족. 이용식은 마치 사돈 가게처럼 손님을 응대해 웃음을 안겼다.
임미숙은 "수민이는 더 예뻐졌다"며 반기면서 "동영이는 운동하러 갔다"고 했고, 이용식은 "운동해서 건강해야 부모님을 모신다"고 했다. 이에 임미숙은 "수민이를 모시는거 아니냐"며 사돈 조작단으로 변신, 급기야 "수민이 우리 집으로 보내라"며 시그널을 보냈다. 
임미숙은 "동영이 운동하는 곳으로 가자"면서 예비 사돈(?)에게 아들 동영이의 멋있는 모습을 매력으로 어필할 것이라 했다. 건강함을 어필하려는 것이었다. 
이에 박미선은 스튜디오에서 "수민이냐 도연이냐"고 묻자, 임미숙은 "아직 모른다"고 했고, 장도연은 "그럼 저도 공평하게 동영씨 운동하는데 가보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아들 김동영이 아이스하키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랜만에 만난 김동영과 이수민은 어색한 모습을 보였지만 드라마 한 장면같은 풋풋한 모습을 보였다. 임미숙은 "사람들이 잘 어울린다고 선남선녀라더라"면서 스케이트 배워보기로 했다. 
김동영은 "신는거 도와드리겠다"며 무릎을 꿇어 아이스하키화를 신겨줬고,임미숙은 "너가 무릎 꿇고 있으니 프러포즈하는 것 같다"면서 다리까지 밀착해 직접 끈을 조절해주는 모습을 강조했다. 이를 본 MC들은 "도연이 괜찮니?"라고 묻자, 장도연은 "전 제가 할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동영은 이수민에게 "라켓을 잡아요, 가볼까요?"라며 자연스럽게 손을 잡고 이끄는 모습을 보였다.이어 "뒤에있으니까 걱정하지 마라"고 하자, 청춘 드라마같은 한 장면에 모두 환호했다.  장도연에겐 "정말 괜찮니? 너도 같이 타라"고 하자, 장도연은 "내가 심장이 터질 것 같다"며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이때, 이수민은 시합을 제안했다. 알고보니 초보아닌 스케이트 실력자였다.  어릴 때 스케이트를 해서 잘 탄다고. 심지어 이수민은 초등학생 때 쇼트트랙 선수 출신이라했고, 금메달까지 싹쓸이한 실력자 모습이 놀라움을 안겼다. 
이수민이 수영도 잘한다고 하자, 김동영은 "난 수영선수였다"고 했고, 임미숙은 "이런 집안 만나기 어렵다, 얘들은 운명이다"며 부추겼다. 이용식도 "오늘부로 내가 동영이를 사위로 다시 생각해보겠다"며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임미숙과 이용식이 자리를 피해주기로 했고, 김동영과 이수민이 단 둘이 차를 타고 이동하게 됐다. 시장 이후로 둘이 있는 공간은 오랜만인 두 사람은 서로에게 방송 후 주변 반응을 물었다. 이수민도 "많이 물어보더라, 두번째 인데 말 놓는거 어떨까?"라며 기습 말을 놓자고 제안했다. 
김동영은 "편하게 해주시면 자연스럽게 나올 것"이라 하자, 이수민은 "해봐라, 해봐 할수 있어, 할 수 있다"면서 말 놔봐"라며 용기를 냈으나 김동영은 "왜 이렇게 강요를 하세요 선생님"이라며 조심스러워했다. 
이수민은 "말 놓으면 더 친해질 텐데, 시간을 주겠다"고 하자, 김동영은 "자연스럽게 놔질 것"이라 여운을 줬다.
이후 카페에서 동영은 "커피 내가 살거야"라며 자연스럽게 말을 놨다.  게다가 음악 취향도 비슷한 걸 알게 되며 자연스럽게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공통적인 얘기가 나오자 두 사람은 "나랑 똑같다"며 놀라더니, 이수민은 "찌찌뽕"이라 했고, 김동영은 "뽕찌찌"라고 받아쳐 스튜디오를 설레게 했다. 이에 모두 "이러다 1호 나오는거 아니냐"며 기대하며 흥미로워했다.  
계속해서 지상렬과 신봉선이 월미도에서 데이트를 하게 됐다. 회전목마를 타게 되자 지상렬이 신봉선에게 입고 있던 겉옷을 걸쳐줬고, 제작진이 궁금해하자 지상렬은 "이츠베리 콜드하니까"라면서 "치마도 입고 있어 벗어준 것"이라며 배려하면서도 부담주기 싫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봉선은 그런 지상렬을 걱정하며 "오빤 안 춥냐"고 묻자, 지상렬은 "괜찮다"며 쿨하게 답했다.이에 MC들은 "둘이 잘 어울려 , 잘 살 것 같다"며 흥미로워했다.
단둘이 관람차를 타게 됐다. 신봉선은 "마스크 없는 얼굴 많이 봤는데 부끄럽더라"며 수줍어했다.지상렬도 "수년간 동료 개그맨들과 함께 있을 때보다 온도차가 달라, 웃기려 했으면 한 두번 웃겼겠나, 일부러 웃기려고 했단게 아니다"면서 쑥스러워했다.  
그런 지상렬은 보며 신봉선은 "선배 웃는게 예쁘다"고 직진, 지상렬은 "보통  동료들 같이있으면 여자로 잘 안 보는 타입, 근데 이제 모르지"라며 묘한 여운을 남겼다. /ssu0818@osen.co.kr
[사진]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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