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이브K' 방탄소년단, "항상 '아미'와 함께…어깨동무하며 걸어온 시간"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1.03.15 00: 57

방탄소년단이 다시 한 번 아미에 대한 애정과 감사를 전했다. 
15일에 방송된 SBS '전설의 무대 아카이브K'에서는 방탄소년단이 등장해 케이팝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전했다. 
이날 '아카이브K'의 마지막 인터뷰로 방탄소년단이 등장했다. RM은 "마지막 인터뷰를 장식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방시혁은 방탄소년단의 처음 시작을 떠올렸다. 방시혁은 "방탄을 기획할 때 회사 상황이 좋지 않았다. 우리도 그렇고 멤버들도 그렇고 망하지만 말자라는 생각이었다"라며 "한국에서 아주 잘 되면 좋겠지만 케이팝 아이돌들을 보니까 한국은 물론이고 다양한 나라에서 일정량의 팬을 모으면 망하지는 않을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방시혁은 "그들이 케이팝에 열광하는 요소가 뭘까 고민했다. 방탄소년단은 자기 세대의 고민을 자기들만의 언어로 표현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RM은 "중요한 점은 딱 하나였다. 우리가 우리 또래의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하자는 것. 그래서 누가 방탄소년단의 뜻을 물어보면 제이홉이 이렇게 답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제이홉은 "10대, 20대에 대한 편견과 억압을 막아내고 당당하게 우리의 음악과 가치를 지켜내겠다라는 뜻이다. 초반에 너무 많이 외워서 술술 나온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뷔는 "보컬라인은 초반에는 작곡을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진은 "제가 처음 작곡과 작사로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을 몰랐을 때 방피디님이 먼저 '너는 이런 걸 느끼고 산다고 생각하는 게 혹시 맞니'라고 물어봐 주셨다. 그리고 너의 이야기를 멜로디와 가사를 써보라고 이야기하셨다"라며 "음악적인 부분에서 길을 잘 잡아주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방탄소년단의 성공요인으로 정교한 퍼포먼스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글로벌 팬덤에 불을 지핀 것은 방탄소년단 만의 예술적인 군무와 퍼포먼스가 있었던 것. 
제이홉은 "데뷔 초만 해도 퍼포먼스에 이렇게 주목을 받게 될 지 몰랐다. 춤의 기본기가 미완성된 상태라서 더 많이 노력을 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RM은 과거 제이홉, 지민, 정국이 준비했던 모자 퍼포먼스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제이홉은 "그때 환호가 정말 엄청났다. 신기해서 나오는 환호였다"라고 말했다. 정국은 "방피디님이 퍼포먼스를 굉장히 칼 같이 감독하셨다. 스페이스 바를 눌러가면서 프레임 별로 분석하고 안 맞으면 재연습을 시키셨다"라고 말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빌보드에 진입할 수 있었던 힘을 팬클럽 아미 덕분이었다고 전하며 팬들에 대한 감사와 애정을 다시 한 번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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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전설의 무대 아카이브K'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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