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가 좌절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예능 '구해줘 홈즈'에서는 최종 선택 번복으로 무승부를 기록하자 좌절하는 박나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그리스 의뢰인이 등장해 "한국엔 3주 전에 왔고 3년 체류할 예정이다. 발령 받아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 중이라 방 2개이상, 넓은 거실, 업무공간 분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예산은 "보증금 5천만 원에 월세 4백오십만 원"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복팀에서는 조희선, 박준형, 박나래가 용산구 후암동으로 향했다. 박준형은 "나? 인턴. 언제 돈 벌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세 사람은 다세대 주택을 선보였다. 박나래는 "2017년에 리모델링을 했다. 한 층에 한 세대가 산다"고 설명했다.
현관을 열자 하얀 가벽을 세운 중문이 있었고 중문을 열자 엄청난 크기의 거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통창은 ㄱ자로 채광도 좋았고 거실에 있는 모든 건 옵션!
박나래는 "그래서 이 집 매물 이름이 '이거 정말 다 쭈니?"라고 밝혔다. 주방 역시 거실만큼 넓은 크기였고 화이트톤으로 깔끔했다. 수납공간도 넉넉했고 다용도실 안에 있는 세탁기, 건조기도 옵션. 박준형은 "다용실도 너무 넓어. 사람이 자도 되겠다"라며 감탄했다.
박나래는 "미리 말씀드리자면 방이 4개다"라고 설명했고 덕팀에서는 "밖에서 보기엔 작아보였는데.."라며 놀라워했다.
첫 번째 방은 침대 2개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는데도 공간이 넓었다. 방에 있는 물건도 옵션이라고 말하자 양세찬은 "말도 안 돼"라며 소리를 질렀다. 방 안에는 드레스룸과 화장실이 갖춰져있었다.

두 번째 방은 화이트톤으로 침대 2개가 놓여 있을 만큼 넓었다. 세 번째방은 다른 방보다 다소 아담한 크기의 방이었다. 영상을 보던 김숙은 "다른 방에 비해 작지.. 이게 보통 방이지"라며 놀라움을 금치못했다. 화장실은 샤워부실이 탑재된 화이트톤으로 깔끔했다. 네 번째 방은 세 번째 방 크기와 비슷했다.
박나래는 "그냥 몸만 오면 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매물은 보증금 800만 원/월세 385만 원.
이어 세 사람은 서초구 서래마을로 향했다.. 박나래는 "이곳에 외국인들 많이 산다. 한국 생활에 적응하기 좋다"고 설명하며 바로 매물을 공개했다. 1층에 한 세대만 거주하는 곳이었고 중문을 열자 복도 전체 벽이 붙박이장이었다. 덕팀의 붐은 "우와 징그럽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거실은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이 물씬 풍겼다. 박준형은 "요즘은 몰딩을 하지 않나 보다"라며 인테리어 지식을 뽐냈다. 쇼파 뒤에 블라인드가 쳐 있었고 블라인드를 올리자 사방이 통창으로 된 세로형 발코니가 등장했다. 주방은 Bar처럼 긴 아일랜드 테이블이 갖춰져있었다. 이에 박나래는 "집 이름이 서래 Bar에 와썹"이라고 밝혔다.
첫 번째 방은 ㄱ자형 창문으로 채광이 좋았고 두 번째 방은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서재 느낌이었고 책장도 기본 옵션이었다. 세 번째 방은 게스트용으로 사용할만한 공간의 크기였다. 화장실은 욕조가 갖춰져있었고 건식으로 되어 있었다. 이 매물은 보증금은 0원/월세 450만 원.

마지막으로 세 사람은 용산구 이촌역 인근 오피스텔을 선보였다. 현관을 열자 천연대리석 신발장이 눈에 확 띄었고 박나래는 "고급스런 호텔 느낌"이라며 감탄했다.
거실은 전면이 통창으로 되어 있었고 크기도 어마어마했다. 창을 내려다 보면 공원이 있었다.박나래는 매물 이름이 "용산 거거익선, 거실은 크면 클수록 좋다"라고 설명했다. 거대한 거실 가운데 길게 쭉 뻗은 화장실이 있었다.
뿐만 아니라 거실 옆에 드넓은 거실이 하나 더 있었다. 박준형은 "미국이 이렇게 거실이 2개로 분리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거실은 시원하게 ㄱ자형으로 채광이 좋았다. 주방은 거실에 비해 주방이 작아보였다.
조희선은 "아일랜드 식탁과 테이블을 하나 더 설치해서 동선을 편하게 만들면 된다"고 이야기했다. 첫 번째 방 역시 넓었고 통창으로 되어 있었다. 하지만 옆집 창문이 바로 옆에 있었다. 이에 박준형은 "다 벗고 있는데 저기가 옆집이라고?"라며 불만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방이 딱 하나였고 조희선은 거실을 활용해 작업실과 방으로 쓰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 매물은 보증금 5천만 원/ 월세 400만 원.
세 사람은 고민 끝에 '서래 Bar에 와썹'을 선택했지만 스튜디오에서 양세형x장동민의 의견을 수렴해 '용산 쭈니 하우스'로 최종 변경했다. 하지만 의뢰인은 '서래 Bar에 와썹'을 선택했고 박나래는 "아이고"라며 좌절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