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가 연습생 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14일에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블랙핑크 로제가 스페셜 MC로 등장해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MC서장훈은 "로제가 700대 1의 오디션을 꺾고 합격했다고 하더라"라고 물었다. 로제는 "제이슨 므라즈의 노래를 불러서 합격했다"라고 말했고 이어 어머니들의 요청에 즉석에서 라이브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서장훈은 로제에게 "연습생 생활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게 뭔가"라고 물었다. 로제는 한숨을 쉬며 잠시 생각했다. 로제는 "힘든 건 내 욕심 때문에 그랬던 것도 있다. 멋있는 가수가 되고 싶어서 나와의 싸움을 했다"라고 말했다.
신동엽은 "내가 생각해도 이런 건 독하다라고 생각하는 것도 있나"라고 물었다. 로제는 "다시 연습생으로 돌아가라고 하면 절대 못할 것 같다. 그땐 어리고 지금보다 몰라서 했던 것 같다. 밥 먹는 것 빼곤 연습만 했다"라며 "그때의 내가 멋있다"라고 스스로를 칭찬했다.
로제는 "과자를 못 먹으니까 베갯잎 안에 베개를 빼고 과자를 채워놓은 적이 있다. 관리팀 언니랑 장난을 치다가 바스락 소리가 나서 그걸 뺏겼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로제는 "아이디어는 좋았는데 들켰다"라고 아쉬워해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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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