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의 연인이 자살 시도를 했던 남자 친구를 변함없이 응원했다.
인민정은 14일 개인 SNS에 “죽으려는 힘으로 살아나가자- 세상 밖으로 다시 나가자- 남들이 비난해도 내가 응원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어 그는 “우리,, 꼭 꼭 버티자 버텨내자- 내가 손가락 다시 잡아줄게”라며 “작년 우이혼 촬영 당시 (사진) 열심히 살려고 했던 그 시절엔 얼굴이 참 좋았었네”라고 덧붙였다.
함께 올린 사진에는 “슬픔은 반드시 사라지기 마련이다. 당장은 죽을 것처럼 아프고 힘들더라도 슬픔도 결국은 지나가고 만다. 시간이 해결해주기보단 시간이 흘러 조금 더 단단해진 당신이 아픔을 이겨낼 것이다”라는 글이 담겨 있다.
또한 “비판은 받아들이고 비난은 흘려 듣자. 다른 사람의 이유 없는 비난에 쓸데없는 감정낭비 하지 말자. 나의 가치는 다름 사람의 평가와 비난으로 정해지지 않는다”라는 글귀도 눈길을 끈다.

김동성은 2018년 아내와 이혼한 뒤 양육비를 주지 않는 아빠들을 공개하는 온라인 사이트 ‘배드파더스’에 등재돼 논란이 일었다. 지난 2월 방송된 TV ‘우리 이혼했어요’에 여자 친구 인민정과 함께 출연해 "반성하고 죄송합니다 .압박만으로 나락으로 몰기만으로.. 양육비를 보내주기 위해 돈을 벌어야 하는데 이런 식의 몰아가면 더 양육비를 보내주기위해 벌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라며 양육비를 벌기 위해 방송에 나왔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방송 이후에도 그를 향한 폭로와 비난이 수그러들지 않았다. 결국 김동성은 지난달 27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자택에서 의식이 희미한 상태로 지인에게 발견돼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다. 발견 당시 수면제를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이후 인민정은 SNS를 통해 연인을 향한 변함없는 애정과 응원을 보내며 과일 장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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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