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펜타곤(진호, 후이, 홍석, 신원, 여원, 옌안, 유토, 키노, 우석)이 펜타곤만 할 수 있는 청량함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킨 후 돌아왔다.
펜타곤은 오늘(1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열한 번째 미니앨범 'LOVE or TAKE'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DO or NOT'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지난해 10월 발매한 '데이지' 이후 약 5개월 만에 컴백이다.
펜타곤의 새 앨범 'LOVE or TAKE'는 펜타곤만의 솔직 담백한 사랑 방식을 담은 신보로 '사랑에 빠지든가' 혹은 '사랑을 쟁취하든가'라는 메인 테마 아래 쿨하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멤버들의 모습을 표현했다. 또한 펜타곤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사랑의 감정선을 순정 만화적 요소로 그려내면서 그동안 펜타곤이 선보였던 청량함에 성숙함까지 더했다. 추운 겨울을 지나 따뜻한 봄이 다가오는 지금, 펜타곤만의 쿨하면서도 청량한 매력으로 대중들의 설렘 지수를 작정하고 높이겠다는 셈.
'LOVE or TAKE'의 타이틀곡은 'DO or NOT'으로 여덟 명의 멤버들이 순정 만화 속 주인공이 돼 화두를 던지는 트랙이다. 특히 펜타곤은 직진남의 면모가 돋보이는 위트 있는 가사와 상대의 선택을 기다리는 간절하고 조심스러운 내면을 함께 그려내면서 한 편의 영화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다.

실제로 펜타곤은 "말 좀 해봐 좀 DO or NOT / 며칠째 또 또 또 똑같아 / 너의 말을 곱씹어 난 / 늘 그렇게 다음을 또", "이랬다저랬다 근데 난 정했다가 / 아무것도 모르는 널 보면 못 믿겠어 / 난 그냥 덤덤 무뎌져 가 점점 / 네 맘대로 하세요", "좋다고 하든가 아니면 말든가 / 딱 지금 정해 DO or NOT / 나랑 살든가 아니면 말든가 / 네 맘대로 해 DO or NOT"이라는 가사로 복잡하고 어려운 현대 사회에서 '하든지 말든지'라는 단순 명료하고 명쾌한 펜타곤만의 사랑 방식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또한 펜타곤은 "떠나라고 너 잘 사나 보자고 / 있는 힘껏 널 지워보려고 / 가볍게 지워 가볍게 미워해", "매일 난 빌었겠지 / 늘 그렇게 아무도 안 부럽게 / 아니면 뭐 어때? / I'm ok 갈 데까지 가 / 난 그래 더 더 무뎌져 가 점점" 등의 가사를 통해 선택의 기로에서 쿨한 심정을 내비치는 멤버들의 모습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이외에도 펜타곤은 신곡 'DO or NOT' 뮤직비디오에도 직접 출연해 순정 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훈훈한 비주얼을 과시했다. 펜타곤 멤버들은 서로 다른 매력으로 중무장한 8명의 캐릭터로 변신, 진짜 순정 만화 속 주인공이 나타난 듯한 콘셉추얼한 비주얼 변화를 시도했다.
펜타곤 신원은 앞서 진행된 새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LOVE or TAKE'의 대주제가 사랑이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 사랑의 감정을 순정 만화적인 요소로 표현했다. 보다 신선하고 유쾌하게 그려냈다. 후이 형까지 뮤직비디오를 다 찍고 갔다. 8명에게 각각의 캐릭터가 부여됐다. 보시는 분들이 마음에 드는 캐릭터를 고르는 재미도 있다"며 신곡 'DO or NOT' 뮤직비디오 관전 포인트를 소개하기도.
이처럼 펜타곤은 리더 후이와 맏형 진호의 군 입대로 2명의 빈자리가 있음에도 멤버들의 부재가 느껴지지 않을 만큼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팬들의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을 전망이다. '빛나리'와 '청개구리', '봄눈', '데이지' 등을 잇는 '믿고 듣는 펜타곤표 청량송'으로 돌아온 펜타곤. 과연 이들이 '만찢남' 콘셉트를 담은 신곡 'DO or NOT'으로 봄을 앞둔 K팝 팬들의 마음을 설렘으로 가득 채워줄 수 있을지 관심이 뜨겁다.
한편 펜타곤의 미니 11집 'LOVE or TAKE'는 오늘(1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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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펜타곤 'DO or NOT' 뮤직비디오, 큐브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