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환♥' 문지애 "전진급 주량? 회식中 국장님 턱 쳐" ('동상이몽2')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3.16 05: 58

'동상이몽2'에서 아나테이너 문지애가 출연해 전진급의 주량을 전하며 웃지 못할 술자리 일화를 전했다. 
15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문지애가 출연했다.
이날 전종환 아나운서의 아내이자, 만능 아나테이너가 된 문지애가 출연했다. 결혼 10년 차라는 그녀는 과거 남편 대시에 철통방어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문지애는 "사내 연애고 바로 위에 선배라 조심스러웠다, 혹시나 이별 후폭풍이 올까 걱정해 고민했다"면서 "남편은 날 지고지순 여성으로 오해했더라, 그렇게 알고 대시하면 네가 좀 위험해질 수 있다는 것 (언지했다)"이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 
4년간 007작전급으로 비밀 사내연애를 했다는 문지애에게 비밀유지 꿀팁을 전했다. 문지애는 "한 장소만 파라, 당시 높은 인지도로 많은 사람들이 알아볼 때, 음식점과 카페 딱 두 군데만 다녔다"고 했다.  
그러면서 둘만의 데이트도 정면돌파했다는 문지애는 "숨는 것이 아닌 당당하게, 쇼윈도 사무모드로 대화했다"면서 "비밀연애라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우리만 비밀연애였다"면서 주변에선 다 알고 모른 척했던 비화로 웃음을 안겼다.  
어느새 프리선언 9년차라는 문지애는 후회한다는 소문이 들린다고 하자  "사실 프리가 안 맞는다"고 인정하면서 "예능에서 개인기했는데 스스로 안쓰러워, 필살기 발가락을 꺾어도 웃기지 않더라, 모두가 어색한 상황을 만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방송인이지만 그렇지 못한 소심한 성격이라는 문지애는 "적극적이지 않다, 보통 구면이면 살갑게 인사를 먼저해야하는데 반가워도 순간 연예인보고 얼어버려, 적극적인 관계유지가 힘들다"며 "M본부에서 나올 때 그런 생각을 안하고 그냥 나왔다"며 셀프디스로 또 한 번 웃음을 선사했다.  
MC들은 문지애 요리실력을 언급, 남편이 음식을 먹고 앞니가 나갔다는 일화를 물었다. 문지애는 "신혼 초 쿠킹 클래스 입성, 야심차게 빨간 양념 게장을 배웠고, 남편을 위해 당일 음식을 준비했다"면서  "숙성이 아닌 살아있는 게를 사서, 배운대로 줬더니 남편이 먹다가 앞니가 나갔다, 사실 연애 때 치킨 먹다가도 빠졌던 앞니"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모두 "그럼 앞니가 문제다"며 문지애를 두둔했다. 
 
또한 문지애가 여자 전진이라는 별명이 있다며 주량을 물었다. 문지애는 "소주 빼고 다 골고루 마셔, 맥주 주량? 재본 적 없다"면서 흥 즐기는 술자리 러버라고 했다. 같이 즐기자는 분위기파라고 했다. 
 
문지애는 "하루는 회식 중 더 마시라고 옆 사람 턱을 쳤는데, 아나운서 국장님이었다"면서 "지금도 상상도 못할 역대급 실수 사회 초년기에 뭐 몰랐다, 나이 많은 동료라 생각했다"며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 때부터 (국장님이) 쟤 내 옆에 회식 때 앉히지 말라고 했다"고 비화를 밝혀 폭소를 안겼다.  /ssu0818@osen.co.kr
[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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