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박한 정리' 강원래♥︎김송, 비움으로 재탄생한 20년 집..子도 대만족[어저께TV]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1.03.16 06: 54

‘신박한 정리’ 강원래, 김송 부부의 집에 가족 모두를 위한 집으로 대변신했다. 20년 동안 살고 있는 집은 깔끔한 정리는 물론, 강원래가 휠체어를 타고 이동하기도 편리하게 정리됐다. 강원래와 김송은 연신 감탄했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신박한 정리’에는 강원래, 김송 부부가 출연했다. 두 사람은 20년째 살고 있는 집 정리를 의뢰했다. 강원래는 김송에게 정리된 집을 선물하고 싶어 했고, 김송은 강원래가 휠체어를 타고도 편하게 다닐 수 있기를 바랐다.
이날 강원래는 “이사온 지 20년째 됐다. 처음에는 휠체어가 다닐 수 있게 했는데 짐이 하나씩 쌓였다. 버리지 못하고 쌓이다 보니까 불편하게 된 것 같다. 내 아내는 버리지 못하는 성격이고, 나는 버리고 싶지만 몸이 안 움직여 지는 성격이다 보니까 집이 지저분해졌다”라고 설명했다.

강원래와 김송은 정리에 대해서 극과 극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김송은 정리를 잘 하지 못한다고 털어놨다. 김송은 “살면서 정리를 제대로 한 적이 없는 것 같다. 방법을 모른다”라며, “창피했다. 남들이 봤을 때는 정리가 아니고 그냥 나열해 놓은 거다. 정리엗 ㅐ해서 잘 모른다. 정리 잘하는 사람들 보면 굉장히 부럽다”라고 말했다.
마음껏 정리하고 싶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아서 하지 못하는 고충도 있었다. 강원래는 “바꿀 수 없는 처지라는 게”라며, “행동에 제약이 있으니까. 왜 이제는 내가 저런 것조차 못 할까 한다. 내 마음은 이거 하고 저거 하고 싶은데 몸이 따라주지 않으니까 속병도 좀 생기고”라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강원래와 김송은 아들 선이를 위해서라도 집 정리가 필요했다. 일단 가득 찬 짐 때문에 강원래가 휠체어로 편리하게 이동하기 힘들었고, 선이의 방 확보도 필요했다. 강원래와 김송은 서로를 생각하고 아들을 배려하며 비우기에 나섰고, 각자의 공간은 물론 깔끔하고 넓게 정리된 집을 만날 수 있게 됐다.
강원래와 김송은 정리된 집을 보자마자 연신 감탄하며 울컥한 모습이었다. 아들에게 마련해주고 싶었던 공간이 예쁘게 정리돼 있었고, 김송이 공동구매와 인터넷 방송 등 작업하는 공간도 확보됐다. 김송은 깔끔하게 정리된 방과 주방 수납장 등을 보며 환하게 웃었다. 강원래 역시 김송이 웃는 모습을 보며 같이 웃을 수 있었다.
강원래의 안방 역시 넓은 공간이 확보됐다. 거실에 있던 매트를 치워서 강원래가 편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됐고, 넓은 창으로 시야가 확보되기도 했다. 강원래가 직접 옷 정리를 할 수 있도록 활용한 옷장도 인상적이었다. 강원래와 김송은 정리된 집에 완전한 만족감을 드러내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아들 선이 역시 새롭게 태어난 집과 자신의 방을 보며 온몸으로 감탄했다. 서로를 위해 변화를 원했던 만큼, 모두에게 맞춘 조화로운 정리로 재탄생된 강원래와 김송의 러브하우스였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