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송♥’ 강원래 "아들에게 힘없고 불쌍한 아빠로 비쳐질까 힘들다"('신박한 정리')[종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1.03.16 11: 35

가수 강원래가 뜨거운 부정을 드러내 보는 이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강원래와 김송 부부는 지난 15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신박한 정리’에 의뢰인으로 출연, 시험관 아기 8번째만의 성공으로 얻은 보물 같은 아들인 선이와 관련해 진심을 털어놓은 것.
김송은 "선이를 43살에 낳았다. 50살이 되니까 힘들더라. 갱년기까지 겪다 보니까 옆에서 선이가 노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가 달리더라. 최근 선이의 출산 영상을 봤는데 새벽 5시까지 울었다. 너무 미안하더라”라고 말했다. 아이는 굴곡 많던 자신과 남편과의 연결고리라고.

강원래 역시 "지금도 깜짝 깜짝 놀랄 때가 많다"라며 "‘아이를 낳고 키우다는 게 이런 행복이구나’ 느낀다. 아내 만나기도 잘했고, 사고 나기도 잘했고. 여태까지 모든 일들이 다 긍정적으로 해석이 된다. 선이 때문에”라고 전하며 아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에 대해 보여줬다.
이런 강원래에게 걱정도 있었다. 아들이 자신 때문에 상처받지 않을까 하는 것. 그는 "선이 친구들이 날 보고 어떻게 생각할까 해서 순간 멈짓해지더라. 선이가 나를 좀 안타깝게 생각하는 게 아닌가, 선이가 눈물이 많아지고 여려진 게 내 탓인가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힘없는 아빠, 불쌍한 아빠로 비쳐지는 모습이 내가 좀 힘들다. 그 부분에 대해서 내가 해주고 싶은데 못해서 안타깝다"라고 덧붙여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휠체어로 이동을 해야하는 강원래에게는 움직이기 힘든 구간이 많았다. 이에 '신박한 정리' 팀은 몸이 불편한 강원래를 위한 맞춤형 정리를 진행했고 그 결과는강원래-김송 부부 뿐 아니라 아들 선이에게도 행복감을 안겨줬다.
이후 김송은 자신의 SNS에 "tvn 신박한정리 로 리뉴얼 된 강선네 집 쨘~tvn 신박한정리 팀들과 스탭분들과 신애라선배님과 박나래개그우먼님과 윤균상배우님 이지영 대표님과 시청해주신 분들과 믿사송언니들 모두모두 고마워요"라고 전하며 감사의 메시지를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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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박한 정리' 방송 캡처, 김송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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