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주스러운 음악" 슈퍼주니어, 17년차 장수그룹의 새로운 '르네상스'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1.03.16 12: 03

그룹 슈퍼주니어가 정규 10집으로 또 다른 시작을 알렸다.
슈퍼주니어는 16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 된 정규 10집 ‘The Renaissance’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슈퍼주니어의 이번 정규 10집 ‘The Renaissance’는 지난해 1월 공개한 정규 9집 리패키지 ‘TIMELESS’(타임리스) 이후 1년 2개월 만의 신보로, 당초 데뷔 15주년이었던 지난해 발매 예정이었지만 완성도를 위해 두 차례 연기된 바 있다.

이특은 "어느덧 17년 차다. 데뷔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엘프 여러분들이 오래 기다리셨다. 저희가 좀 더 좋은 퀄리티로 인사를 드리고 싶어서 욕심을 내다보니까 늦어졌는데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은혁은 "저희가 항상 정규앨범을 내는 것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 요즘에는 미니앨범이나 싱글을 내는데 저희는 공들여서 꽉 채운 앨범을 내곤 한다. 이번에도 공들여서 만든 앨범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께서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 타이틀 곡도 심사숙고 끝에 결정을 한 노래니까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슈퍼주니어는 이번 앨범에 대해 "'더 르네상스'의 사전적 의미는 학문, 예술의 재생, 부활이라는 의미다. 이젠 정규앨범의 숫자가 두 자리에 들어온 만큼 이번 앨범을 전환기, 부흥기로 삼아 슈퍼주니어의 제대로 된 음악을 들려드리겠다"고 전했다.
김희철은 "총 10트랙이 들있다. 새로운 곡, 새로운 장르도 만나보실 수 있고 슈퍼주니어 9명의 목소리를 들어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가장 마음에 드는 곡은 앨범이 미뤄지게 된 계기인 '하우스 파티'가 아닐까 싶다. '하우스 파티'를 내는데 있어서 편곡을 수도 없이 거쳤다. 아무래도 어떤 반응을 받을지가 궁금하다"고 설명했다.
타이틀 곡 ‘House Party’(하우스 파티)는 경쾌하고 신나는 리듬과 기타 리프가 중독적인 디스코 팝 장르로, 트렌디한 멜로디와 트랩이 더해져 한층 더 힘찬 느낌의 댄스 곡이다. 히트메이커 유영진이 작사하고 작곡에도 참여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가사에는 코로나 19 로 인해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소소한 일상들을 잊어버리지 말자고 전하며, 거의 다 왔으니 힘내어 일탈은 잠시만 접어두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멤버들은 "딱 들으면 슈주스러운 노래다 싶을 만큼 경쾌한 노래다. 지칠 때일수록 밝고 즐거운 음악 들으시면서 기분전환 하시라고 준비해봤다"며 "우리도 유행하는 장르를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을 했는데 우리가 함께 노래를 내고 무대에서 활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이번에도 유행하는 장르를 떠나서 슈주스럽다는 에너지를 전달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어 은혁은 "메시지도 중요한 것 같다. 대중가요라는 게 그 시대를 반영하는 메시지를 담은 노래들이 필요하지 않나. 그걸 이번에 저희가 했다는 생각이 들고 무겁지는 않게 슈퍼주니어의 색깔대로 가볍고 유쾌하게 폴어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17년 동안 꾸준히 함께 해온 슈퍼주니어는 변함없이 유쾌한 분위기로 입담을 뽐냈다. 려욱은 "항상 슈퍼주니어와 활동을 하게 되면 신이 나는 것 같다. 개인으로 할 때는 스케줄 같은데 슈퍼주니어와 하면 노는 것 같은 느낌도 들고 하우스 파티 하는 것 같다"고 말했고, 이특은 "슈퍼주니어에는 덜 미친 한 사람은 있어도 안 미친 사람은 없다는 말이 있는데 팀 활동을 하게 되면 떨어 졌던 텐션도 올라가고 살아있구나 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 이번에도 미친 사람들처럼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슈퍼주니어가 앞으로 어떤 가수로 남길 바라냐는 질문에 동해는 "대중분들이나 팬분들에게 그냥 슈퍼주니어 이 다섯 글자로 남고 싶다. 음악도 콘서트도 그렇고 저희 인터뷰나 그런 것들을 보시면 저희만의 활기참과 유쾌함, 저희만의 색깔이 확실하기 때문에 그런 모습을 좋아해주시는 것 같고, 앞으로도 그 다섯 글자로 남고 싶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2021년 목표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슈퍼주니어 다큐가 조금 더 보완을 해서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도록 전국에 있는 영화관을 통해 상영할 예정이다. 올해가 D&E 10주년이어서 정규앨범을 계획하고 있고, 예성  솔로도 준비하는 등 유닛과 솔로 다양하게 나올 한 해니까 바쁘게 달릴 준비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슈퍼주니어의 정규 10집 ‘The Renaissance’(더 르네상스)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갣된다. /mk3244@osen.co.kr
[사진] 레이블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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