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가 앨범 ‘The Renaissance’로 돌아왔다.
16일 오후 7시 Mnet에서 슈퍼주니어의 정규 10집 ‘The Renaissance(더 르네상스)’ 발매 기념 컴백쇼가 개최됐다.
처음으로 컴백쇼를 진행하게 된 슈퍼주니어. 파티 컨셉에 맞게 화려하게 차려입고 등장했다. 이어 ‘Burn The Floor’ 무대를 선보였다.

슈퍼주니어의 탄생스토리가 공개됐다. 길거리 캐스팅으로 sm에 입사한 이특. 은혁은 멋진 춤실력으로 들어오게 됐다. 시원은 학교 앞에서 캐스팅이 돼서 들어왔다. 예성은 노래짱으로 뽑혀 입사했다. Sm 청소년 베스트 선발대회에서 외모짱으로 입사한 동해. 친친가요제로 입사한 규현과 려욱. 희철은 오디션을 통해 들어왔다고.
이특은 “처음에 연습생 한 명 한 명 들어오면서 우리가 팀이 될거라곤 생각도 못했다”라고 말했고, 신동은 “내가 제일 늦게 들어갔다. 근데 다 같은 옷을 입고 있어서 이상했다. 카고바지에 같은 티만 입고 있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습생 생활 중 등장한 sm회장님. 이수만이 슈퍼주니어란 이름을 지어줬다. 13명으로 데뷔한 이들은 데뷔 초 27인승 우등버스를 타고 다니기도 했다고. 그래서 종종 멤버들이 낙오가 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파트 분배에도 애를 먹었다던 슈퍼주니어. 때문에 신동은 ‘쏘리쏘리’에서 ‘딴따딴따딴’만 부른 적도 있었다고.
은혁은 “(이후에) 큰 숙소로 이사가서 너무 설렜다”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멤버들은 순수했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려욱은 “나는 다 벗고 자는 게 좋다. 근데 규현이가 와서 ‘려욱아’하면서 껴안았다”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했다.

데뷔 16년 중 잊지 못할 순간에 대해 얘기를 하는 시간도 가졌다. ‘U’로 1위를 했던 순간을 뽑은 멤버들. 그날 mc는 신동과 이특이었다고. 이어 2006년을 회상하며 멤버들이 ‘U’ 무대를 선사했다.
20년 뒤 슈퍼주니어에게 영상 편지를 띄우기도 했다. 대표로 이특은 카메라를 바라보며 “오랫동안 활동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뿌듯하다. 그 20년 후에도 영상편지를 남겼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데뷔 초 멤버들이 엘프한테 보낸 최초의 영상메시지가 공개됐다. 이특은 “언제쯤이면 우리가 저때처럼 팬들이랑 공연할 수 있을까”라고 말했고, 멤버들 모두 콘서트가 그리운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 날 신곡 ‘하우스 파티’ 무대도 최초 공개됐다. 어느덧 데뷔 17년차가 된 슈퍼주니어는 팬들에 대한 감사와 함께 이번 활동 각오를 다졌다. 슈퍼주니어의 신보활동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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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슈퍼주니어 컴백쇼 House Party'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