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의 숙명" 황영희, 나인우 무예 극구 반대→김소현 구하다 목숨 잃나 '긴장↑'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3.17 06: 53

'달이 뜨는 강'에서 황영희가 강하늘의 뜻을 받들어 나인우의 무인의 길을 막으려던 가운데, 김소현을 구하려다 목숨이 위태로운 모습이 예고됐다. 
16일 방송된 KBS2TV 월화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연출 윤상호, 극본 한지훈)'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온달(나인우 분)은 평강(김소현 분)과 함께 밤을 지냈다. 아침이 되어 눈이 뜬 평강은 온달의 유모 사씨(황영희 분)를 찾아갔고, 평강은 "부족한게 많지만 최선을 다하겠다,어머니 며느리다 "고 마음을 열어달라했다. 사씨는 평강이 공주인 걸 알곤 "이러지 마셔라, 세상에 둘도 없이 귀한 분이 이런 일 할 수 없다"면서 두 사람 사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그날 밤, 온달과 평강은 한 방에서 함께 공부했다. 온달은 "피곤한데 그날 자자"며 한 이불을 덮었다. 온달은 "아무리 거짓이라도 나란히 누우니 부부같고 기분이 이상하다"고 했고, 평강도 "나도 그렇다"며 남다른 기분을 느꼈다. 이어  평강은 온달과 글 공부를 시작했다. 
평강은 사씨의 마음을 얻기 위해 더욱 노력했다.  자신을 어려워하는 사씨에게 평강은 "공주대접 하지 마셔라, 며느리로 온 것"이라 부탁했고,사씨는 그런 평강의 마음을 받아들이며 일을 시키기 시작했다. 덕분에 평강은 마을사람들과 더욱 가까워졌다.  사씨는 평강을 며느리로 받아들이며 "며느리"라 불렀고, 이어 "네 입으로 공주도 살수도 아니라 했으니 똑바로 배워라"며 집안일을 시키기 시작하며 점점 가까워졌다.  
이후 평강은 사운암(정욱분 )을 찾아가 "국정을 농단하는 고원표 무리들을 내버려 두면 고구려는 안에서부터 무너질 것, 부디 태왕에게 힘이 되어달라"고 부탁했다.
뒤늦게 평강은 마을 사람들을 한데 모으며 힘을 함치기로 했다. 이 사실을 온달에게 전했고, 온달은 궁에서부터 계획했던 평강의 뜻을 알아챘다. 자신이 장수가 되는 것도 평강의 계획임을 알았다. 평강은 "너와 나 , 순노부 모두를 위한 일"이라 하자 온달은 "아버지의 뜻을 이어야하고, 네가 원하니 난 괜찮다"고 따랐다. 
평강은 "세상을 바꿔야지, 백성들이 살맛나고 무섭지 않게, 그게 우리가 만들어야할 새로운 고구려다"고 말하며 "세상과 떨어져 지금은 평안해져도 고원표 말 한 마디로 마을은 불바다가 될 것"이라 말했다.  
다음날, 평강은 온달과 훈련에 들어갔고, 사씨는 집안에 있는 서책을 발견했다. 마침 도착한 염득(정은표 분)이 달에 대해 "무예만 수련하는지 알았더니 병법도 익히고 있었구나"고 했고, 사씨는 달이 칼을 잡았단 사실에 충격을 받곤 온달을 찾아나섰다.
사씨는 과거 온달의 아비인 온협(강하늘 분)과의 과거를 떠올렸다. 당시 온협은 사씨에겍 "달에게 검술을 가르치지 않은 이유, 칼을 쥐면 피를 보게되는 것이 무인의 숙명"이라며 달이는 자신과 같은 길을 걷지 않길 바랐다. 사씨는 그런 온협의 마음을 지켜주기 위해 달에게 검을 잡지 못하게 하려 했던 것. 
사씨는 평강과 온달이 훈련하는 검의 소리를 들으며 "지금 뭐하고 있냐"고 소리쳤다. 평강을 며느리로 인정하자마자 사씨는 "기어코 이런 사단이 났다"며 두 사람을 반대, 급기야 길을 떠나려는 사씨가 평강 대신 화살에 맞고 쓰러지며 위기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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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달이 뜨는 강'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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