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앤오프' 한채아, 차범근 며느리, 차세찌 아내, 차봄 엄마 그리고 배우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03.17 00: 07

‘온앤오프’ 배우 한채아와 줄리엔강, 차청화의 온, 오프 모습이 공감대를 자아냈다.
16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온앤오프’에서는 줄리엔강과 한채아의 온, 오프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한채아는 “요즘은 거의 육아를 하고 있다. 아이 이름이 차봄인데, 애칭이 차차다. 시부모님이 아이를 봐주시기로 해서 반나절 오프를 즐겼다”며 “차범근 아버님이 아이를 되게 좋아해주신다. 아이들이 자랄 때 현역으로 뛰셔서 아이들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가 했는데 그때부터 각별하다고 하시더라”며 일상을 공개했다.

방송화면 캡쳐

오전 7시 30분, 한채아의 하루가 시작됐다. 딸 아이가 일찍 일어나 엄마를 깨웠고, 한채아는 일어나자마자 딸과 소꿉놀이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유치원 등원 전까지 놀아주고 아침 밥을 먹이는 등 배우가 아닌 엄마로서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잠시도 앉아있을 시간 없이 바쁘게 움직인 한채아는 아이가 유치원에 등원하고서야 숨을 돌릴 수 있었다.
그럼에도 한채아는 바빴다. 세탁물을 자연 건조 후 건조기에 돌리는 등 집안일에 시동을 건 것. 한채아는 “아이 유치원 보내놓고 내 시간이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아니었다. 그 시간이 오프가 맞긴 맞지만 그 시간에 뭘 해놔야 하원하고 나서 정신없지 않다. 뭐가 정답인지 모르겠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특히 아침밥으로 딸이 먹다 남긴 것을 먹어 순식간에 짠해졌다.
한채아는 배우로서의 생활을 ‘온’했다. 한채아는 “하고 싶은 대본이 들어오긴 했다.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이 2017년인데 5년째 배우로서 공백기다”고 말했다. 한채아는 대본을 정독한 뒤 매니저에게 “감독님이 왜 이 역할을 주셨는지 모르겠다. 장면 하나 하나가 너무 세다. 그런데 심지어 집에는 딸이 있고, 매일 촬영이지 않겠느냐”고 고민을 털어놨다. 특히 한채아는 “예전엔 캐릭터를 고민했다면 이제는 아이를 보게 된다. 배우로서도 못하고 엄마로서도 두 일 모두 제대로 하지 못하는 건 아닐까 싶은 걱정이 크다”며 눈물을 보였다.
시부모님이 아이를 봐주기로 하면서 자유시간이 생긴 한채아는 강화도로 향했다. ‘육아 동지’ 서효림과 함께 영상 통화를 하며 안부를 물은 한채아는 아이와 함께 있을 때는 하지 못했던 것들을 즐겼다. 그러면서도 한채아는 시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딸의 모습을 확인하고 짐을 챙겼다. 한채아는 “행복한데 재미가 없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런데 이렇게 보니까 재밌다”고 소감을 밝혔다.
모델 겸 배우, 유튜버 줄리엔강의 일상도 공개됐다. 줄리엔강은 “어깨, 키 등 운동적인 부분으로 나를 많이 생각해주신다”고 말했다. 줄리엔강의 어깨 넓이는 무려 61cm였고, 줄리엔강은 “운동만 있으면 행복하다. 일보다 삶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일상과 가치관을 밝혔다. 줄리엔강의 집은 체육관 수준이었고, 특히 미니 찜질방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아침 스트레칭을 마친 줄리엔강은 등산을 하기 위해 움직였다. 지난해 여름부터 등산에 빠진 줄리엔강은 체감 온도가 영하 8도임에도 상의를 탈의하고 청계산에 올라 놀라움을 자아냈다. 줄리엔강은 “멘탈 훈련도 되고 좋다. 면역력도 좋아지고, 아드레날린도 더 많이 나온다”고 상의를 벗고 등산하는 이유를 밝혔다. 또한 줄리엔강은 덤벨을 들고 가지 않으면 카메라 감독들이 쫓아오지 못한다며 평소 등산에 대해 설명했다.
등산을 마친 줄리엔강은 미니 사우나로 땀을 더 뺐고, 국밥에 보쌈을 먹으며 ‘대한외국인’ 면모를 뽐냈다. 또한 줄리엔강은 더 표현을 잘하고 싶다는 의지에서 한국어 과외를 받고, 플라잉 요가도 하는 등 하루를 바쁘게 사용했다. 줄리엔강은 “게을리 시간을 보내는 건 안 좋다고 생각한다. 인생에는 챌린지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차청화는 배우로서의 모습을 ‘오프’하고 딸로서의 모습으로 ‘온’했다. 차청화는 엄마와 옛날 이야기 등을 꺼내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어머니는 ‘온앤오프’에서 딸과 영상 통화를 한 뒤 사람들이 많이 알아봐줘서 감사하다고 밝혔고, 차청화 역시 많이 사랑 받는 점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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