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문' 박군 "이승기와 같은 특전사 부대 근무‥민경훈·오종혁·지현우와 동고동락"[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3.17 07: 38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박군이 이승기와 같은 특전사 부대 출신임을 전하며, 민경훈, 지현우, 오종혁과의 인연도 전했다. 
16일 방송된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옥문아들)'에서 박군, 홍잠언이 출연했다.
이날 MC들은 "차세대 국민남동생인 슈퍼루키가 왔다, 엄청난 기대주들이 왔다"면서 트롯신동 홍잠언부터 트롯 특전사 박군이 출연했다.  

특히 스무살에 특전사로 입대했다는 박군은 "작년 5월에 제대, 15년 정도 근무했다"면서  "이승기와 같은 부대 근무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MC들은 군인연금도 과감히 포기한 박군에 놀라워했다. 박군은 "19년 6개월 해야했다, 4년 밖에 안 남았지만 이번 기회가 아니면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 같았다"면서 "군생활 중 '한잔해' 가수를 뽑느다는 오디션 모집 공고를 보고 지원했다"며 비화를 전했다. 
모두 군인연금을 궁금해하자 박군은 "정확하지 않지만 100만원 정도된다, 55세까지 정년퇴직한다고 하면 수령액은 배가 된다"고 했다. 그만큼 주위에서 반대했다고.
박군은 "많이 말렸다, 군 선배들은 미친XX라고 강하게 말렸다, 후배들도 눈물까지 흘렸다"면서 "지금 나가면 고생만 하고 빈손으로 나가니 안타까워서 만류해, 요즘은 잘 풀린 모습에 요즘엔 TV 많이 나오니 좋다고 전화온다"고 말했다. 
박군은 트로트가수 브랜드 평판 9위에 오른 근황을 전했고, 나훈아와 남진, 주현미까지 제친 결과에 "잘못 나온기사인가 싶어, 상상하지 못해 영광이고 신기하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박군에게 존경하는 선배를 물었다. 박군은 장윤정이라 꼽으며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연히 만나, 열심히 사는 삶을 격려해줬다"면서  "누나해준단 말에 진짜 친누나 느낌을 받아, 실제로 고기 사주며 좋은 얘기 많이해주셨다, 열심히 해서 장윤정 선배처럼 하고 싶다"며 롤모델이라 꼽아 눈길을 끌었다. 
이때, 박군은 스튜디오에 동고동락한 사람이 있다며 가수 민경훈과 군대에서의 인연을 전했다. 기억을 못하는 민경훈에게 "공연도 같이 해. 국방 홍보원에서 국군장병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우수상을 수상했고, 국군의 날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박군은 "컨테이너 박스인 숙소에서 민경훈과 오종현, 지현우와 지냈다,  2박 3일 동안 침낭깔고 같이 잤다"며 추억을 회상했다. 
 
박군은 "당시 간부지만 반말하기 힘들어 존칭으로 대해, 치킨과 피자까지 쐈다"면서"분위기에 취해 반말해도 된다고 하니 민경훈은 바로 반말하더라, 오종혁은 끝까지 격식을 차렸다"고 덧붙였다. 이에 민경훈은 "공연을 너무 많이다녀 다 기억하기 힘들다, 패스하자"며 신기한 인연애 놀라워했다. 
박군에게 말투 비화를 물었다. 박군은 "15년간 군인 말투가 습관이 됐다"며 자동적으로 공손해진다고 하자
모두 "캐릭터라 좋다"며 호응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