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이' 이영애, "본 적 없던 집착 수사극"…4년 만에 안방 복귀[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1.03.17 17: 49

 배우 이영애가 새 드라마 ‘구경이’를 통해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SBS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이후 4년 만의 드라마다. 매 작품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준 이영애가 새 드라마를 통해 다시 한 번 새로운 캐릭터 변신과 명대사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제작사 측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영애가 방송 복귀작으로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구경이'의 출연을 확정했다”라고 밝혔다.
새 드라마 ‘구경이’(가제)는 완전 범죄로 위장된 살인사건을 조사하는 보험 조사관 구경이의 수사 과정을 그리는 본격 하드보일드 추적 코미디 장르. 제작진은 이날 “이제껏 본 적 없는 집착 수사극이다”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이영애는 세상을 등진 채 살아가던 전직 경찰 출신 구경이 역을 맡았다. 구경이는 보험 사기 사건을 조사하던 중, 완벽하게 사고로 위장된 범인 없는 사건의 진범을 추적하는 삶을 그린다. 
구경이는 정의 실현보다 미제 사건 해결 자체에 희열을 느끼는 비상한 두뇌의 소유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맹렬하게 사건의 진실을 향해 돌진하는 인물이라는 설명이다. 
지난 2019년 내놓은 영화 ‘나를 찾아줘’에서 이영애는 엄마 역을 맡아 관심을 모았었다. 그간 연기 활동보다 쌍둥이 남매 엄마로서 육아의 삶에 집중해왔기 때문. 하지만 공백기가 무색하게 공감 가는 엄마 연기를 펼쳐 관객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이로 인해 보험 조사관은 어떻게 표현할지 궁금증을 키운다.
‘구경이’는 드라마 ‘하이에나’, 넷플릭스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 등 콘텐츠 스튜디오를 표방한 연예기획사 키이스트와 ‘궁’, ‘꽃보다 남자’,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등을 내놓은 제작사 그룹에이트가 공동 제작한다.
한예종 출신의 성초이가 극본을, ‘아무도 모른다’, ‘조작’ 등의 드라마를 통해 발전 가능성을 입증한 이정흠 PD가 연출을 맡는다. ‘구경이’는 올 하반기 방송을 목표로 오는 6월부터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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