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풍 럭셔리家 공개" '백세' 김태원, 패혈증後 후·시·미각 잃어‥100→70kg 감량까지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3.17 19: 55

'백세누리쇼'에서 김태원이 출연해 유럽풍의 이국적인 집을 공개, 특히 패혈증 이후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17일 방송된 TV조선 '백세누리쇼'에서 김태원이 출연했다.
이날 김태원이 출연한 가운데, 본격적으로 눈의 질환에 대해 알아봤다. 전문의는 "잘 보이던 눈이 어느날 갑자기 안 보일 수 있어 중장년층의 실명을 부르는 안질환"이라면서 "그 중에 가장 소리없이 실명을 부르는 병이, 녹내장이다"며 녹내장의 조기발견과 치료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김태원은 스스로 자가테스트 할 수 있는지 묻자, 전문의는 "할 수 있다"면서 "40대 이상이며 가족과 친척 중 녹내장 환자가 있고 안압이 높은 경우,야간 시력이 떨어지고 빛을 보면 주위에 달무리가 생긴다, 마치 터널 속에 있는 것처럼 시야가 좁아져 보일 경우 녹내장일 확률 높다"고 전했다. 
 
전문의는 "녹내장 완치는 안 된다, 평생 관리하는 당뇨병과 같아, 이미 나빠진 건 다시 회복할 수 없다"며 
안압이 상승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김태원은 "시력이 급격하게 낮아져,  눈에 좋은 식품이 있냐"꼬 질문, 전문의는 "눈 건강을 위해 마시는 주스가 있다"면서 케일과 키위, 사과를 갈아서 주스를 마시면 도움이 될 것이라 덧붙였다.  
김태원의 집이 공개됐다. 현관 입구부터 초상화 액자를 놓아 눈길을 끌었다. 전시회장 못지 않은 거실과 앤티크한 느낌의 주방은 이국적인 분위기를 냈다. 모두 "카페온 것 같다"고 말할 정도. 
김태원은 "이미 동네에서도 유명해, 12가지 색으로 도배했다는 소문이 있다"면서 "동화에 있는 듯한 느낌을 갖고 싶어 인테리어했다, 밖에는 회색도시라 집이라도 그렇게 하고 살고 싶었다"고 말했다.  
거실은 마당뷰가 보이는 힐링공간으로 자리잡혔다. 김태원은 "자연과 가까이할 수 있어 1층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침실 벽은 보라색인 이유에 대해 "퍼플을 좋아해, 13집 앨범 이름도 퍼플이다"면서 "보라는 과거 회상에 도움을 주는 색같다, 그냥 제 생각"이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태원은 알짜배기만 모은 선글라스함도 공개했다. 이어 빠질 수 없는 또 하나는 기타라면서 "하루 온종일 작곡하는 편, 따로 기록은 녹음기로 한다"면서 "무려 275번 수정해, 거의 300개 정도 멜로디를 녹음해 저장해 놓는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현재 금주 중이란 김태원은 "마시면 의사가 죽는다더라, 그 전엔 평생 술을 마셨다"면서 간경화, 위암, 패혈증 등 생사고비를 넘겼다고 했다.  
김태원은 "이젠 (술대신)아내가 손수 만든 과일즙 마신다, 소금 안 넣은 나물로 면역력 높여, 심장이 안 좋아 소금을 안 먹는다"면서  "밥은 반공기로 소식한다, 다이어트로 체중을 평생 유지해야하기 때문"이라 말해 눈길을 끌었다.  
과거 100키로에서 현재 70키로라는 김태원은 "재작년 패혈증 앓은 이후 여러 장기에 문제가 생겨, 후각은 완전히 잃었고 미각은 살짝 남아있다"면서 "시력도 절반 떨어진 상황"이라며 소식으로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하루 15분 런닝머신으로 운동한다는 그는 "결정적으로 술을 끊었기 때문, 제 병의 모든 근원은 술과 연결되어 있었다"면서 금주 후 다시 건강을 회복 중인 근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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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백세누리쇼'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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