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의 연인 인민정이 극단적 시도를 했던 남자 친구를 데리고 그의 고향으로 향했다.
인민정은 14일 자신이 운영하는 SNS에 "오빠 고향 곡성이에요. 산소에 가고싶어했었는데.. 제가 오늘 끌고 왔어요^^"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마음이 편했는지 너무 좋아해서 내맘이 뿌듯- (큰아들 키우고 있네요) 사람냄새 폴폴 나시는 시골 작은아부지와 너무 행복한 시간. 하늘에서 지켜봐주시는 아버지. 슬픔은 피해가고 기쁨이 가득한 한해가 되게 좋은길로 인도해주세요. 웃는 모습 얼마만에 보는거야..계속 이렇게 웃어줘 ^^"라고 덧붙이며 행복한 마음을 드러냈다.
앞서 그는 “죽으려는 힘으로 살아나가자- 세상 밖으로 다시 나가자- 남들이 비난해도 내가 응원해. 우리...꼭 꼭 버티자 버텨내자- 내가 손가락 다시 잡아줄게. 작년 우이혼 촬영 당시 (사진) 열심히 살려고 했던 그 시절엔 얼굴이 참 좋았었네”라는 글을 올리며 연인을 응원한 바다.
김동성은 2018년 아내와 이혼한 뒤 양육비를 주지 않는 아빠들을 공개하는 온라인 사이트 ‘배드파더스’에 등재돼 논란이 일었다. 지난 2월 방송된 TV ‘우리 이혼했어요’에 여자 친구 인민정과 함께 출연해 "반성하고 죄송합니다 .압박만으로 나락으로 몰기만으로.. 양육비를 보내주기 위해 돈을 벌어야 하는데 이런 식의 몰아가면 더 양육비를 보내주기위해 벌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라며 양육비를 벌기 위해 방송에 나왔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방송 이후에도 그를 향한 폭로와 비난이 수그러들지 않았다. 결국 김동성은 경기도 용인시 자택에서 의식이 희미한 상태로 지인에게 발견돼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다. 발견 당시 수면제를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였다.
이후 인민정은 SNS를 통해 연인을 향한 변함없는 애정과 응원을 보내며 과일 판매 사업을 하고 있다.
- 다음은 인민정 인스타그램 글 전문
오빠 고향 곡성이에요.
산소에 가고싶어했었는데.. 제가 오늘 끌고 왔어요^^ 마음이 편했는지 너무 좋아해서 내맘이 뿌듯- (큰아들 키우고 있네요).
사람냄새 폴폴 나시는 시골 작은아부지와 너무 행복한 시간
하늘에서 지켜봐주시는 아버지
슬픔은 피해가고 기쁨이 가득한 한해가 되게 좋은길로 인도해주세요
웃는 모습 얼마만에 보는거야..계속 이렇게 웃어줘 ^^
/nyc@osen.co.kr
[사진] 인민정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