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방송인 함소원이 베트남 이민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함소원은 17일 유튜브 채널 '시대의 대만신들'에 게재된 '솔직고백)함소원vs만신들! 18살 연하 남편과 관계의 전말! 땅 부자에서 국민 짠순이가 된 사연은?'이란 동영상에서 이 같이 전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함소원은 "페이가 마음이 든다"라고 솔직히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들어오는 일은 다 하려고 한다. 너무 감사하니까. 그래도 이게 (돈이) 맞아야 열심히 더 한다"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하루를 되짚어보며 오늘 할일을 다했는지, 제대로 살고 있는지 매초마다 신경쓴다는 함소원. 그는 "그래서 늘 긴장 상태에 있다"라고 말했다. 대만신들 역시 이런 함소원을 보며 "불안해보인다”라고 평했다.
함소원은 본격적으로 자신의 고민을 대만신들에게 들려줬다. 그는 "하고 있는 사업이 있다(건강, 차 사업)"라며 "이미 중국시장 맛을 봤다. 얼마 전 코로나 오기 전에 베트남을 갔는데 그 느낌이 한 번 더 왔다. 생각하는 건 베트남에 가족 다 같이 가는 거다. 거기서 한번 더 내가 관리하는 제품을 가져가서 사업을 하고, 남편은 연에인으로 한 번 해보고 딸 혜정이는 국제학교에 보내서 중국어 영어 가르치는 거다"라고 차근차근 설명했다. "이민을 생각한지 오래됐다. 언제 갈까 시기만 보고있다"라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런가하면 남편 진화와의 관계에 있어서는 "내년은 이별수가 있어 조심해야 하는 시기다. 이혼 얘기가 아니라, 아무것도 아닌 것 때문에 서로에게 실망을 느끼고 서운해하고 회의를 느끼게 된다", "남편도 속내도 확 펼쳐놓고 얘기를 안하고 있다. 아내 말이기에 듣고 있는 것이다"란 말을 들었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천생연분'이라고.
함소원은 "남편은 욕심이 없는건지 나서지 않는다. 제가 연예인 함소원으로 웨이보 5만이었을 때 남편은 일반인이었는데 20만이었다"라며 "제가 남편에게 하는 말이 있다. '내가 니 얼굴이었다면 세계를 제패했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둘째 계획에 대해서는 "집중적으로 하다가 내려놓았다. 반 포기했다. 마음처럼 안 된다 요즘에"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하지만 대만신들은 “올 가을이나 내년 여름 임신 가능성이 있다. 그러면 본인도 건강하게 오래살 수 있다"라고 답해 함소원의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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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시대의 대만신들'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