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어보' 변요한 "내가 연기하고, 영화 보며 내가 눈물 흘렸다"[Oh!쎈 현장]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1.03.18 16: 35

‘자산어보’ 변요한이 “내가 연기하고 눈물을 흘려버렸다”라고 영화를 본 소감을 전했다. 
변요한은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자산어보’(감독 이준익)의 언론시사회에서 영화를 처음 본 소감을 솔직하게 말했다. 
이날 변요한은 캐릭터에 대한 질문을 처음 받은 후 “방금 영화를 봐서 사실 정신이 없다. 잘했다 못했다 좋다가 아니라, 흑백이고 해서 비록 서툴지만, 부족하지만 그래도 진실되게 연기하려고 노력했는데 내가 연기하고 내가 눈물을 흘려버렸다. 죄송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자산어보’는 흑산으로 유배된 후 책보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설경구 분)과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변요한 분)가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벗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변요한은 극 중 바다를 벗어나 세상 밖으로 나가기 위해 글공부에 몰두하는 청년 어부 창대 역을 맡았다. 그는 나라의 통치 이념인 성리학을 제대로 알고 실천하는 것이 백성을 위한 길이라 믿으며, 물고기를 잡는 것보다 글 공부를 더욱 중시하는 인물이다. 
설경구는 “실존 인물, 큰 학자의 이름을 배역으로 쓴다는 것은 부담스럽다. 약전에 대해서 연구하고 공부했다기보다는 촬영장인 섬에 들어가서 감독님, 스태프들, 그리고 배우들과 잘 놀자는 마음으로 들어갔다. 사극이 처음이라서 거기에서 오는 하중이 있었는데 감독님꼐서 잘 어울린다고 용기를 주셔서 그 말을 믿고 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오는 31일 개봉된다. /seon@osen.co.kr
[사진]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