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아내의 맛' 출연 때도 前남편과 사이 안 좋았냔 질문에‥'칼대답' (산장)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3.19 04: 56

'수미산장'에서 박명수와 김수미가 김현숙의 이혼을 걱정하며, '아내의 맛'에 함께 출연한 김현숙에게 방송출연 당시 남편과의 관계에 대해 조심스럽게 물어 눈길을 끌었다. 
18일 방송된 KBS2TV 예능 '수미산장'이 전파를 탔다.
이날 네번째 손님으로 뮤지컬 배우 전수경과 개그맨이자 배우로 활약 중인 김현숙이 출연했다.박명수는 특히 개그맨 후배 김현숙 등장에 "현숙아, 왜 이렇게 살 빠졌어?"라며 반겼다. 이에 김현숙은 절친답게 바로 박명수 반응을 받아치며 "잘 있었겠어요? 뭐 알면서 그래"라며 유쾌하게 인사했다. 

전수경과 김현숙은 2005년부터 인연이 있다며 16년 동안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고 했다. 얼마 전 기념파티도 했다고. 박명수가 눈치를 보며 당황하자, 김현숙은 "생각하시는 그거"라며 짧게 대답, 박명수는 "괜찮니?"라고 물었다. 이에 김현숙은 "남의 아픔을 건드리지말라"고 받아쳤다. 
박명수는 "걱정 많이했다, 지난주까지 아무렇지 않게 봤는데 2주 뒤 훅 기사를 보고 당황했다"고 하자, 김현숙은 "몇 개월 후다"며 정정하며 "행복한 얘기만 하자"며 빠르게 토크를 전환했다.  
현재 제주도에 살고 있단 김현숙은 "친정에서 왔다, 친정은 밀양"이라면서 "친정에 아이가 있어 서울과 제주, 밀양까지 왔다갔다 한다"고 근황을 전했다.  박명수가 "차비도 많이 들겠다"고 하자, 김현숙은 "좀 도와달라"고 유쾌하게 받아쳤다.  
김현숙은 박명수에 대해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로 정확히 기억한다"고 언급, 박명수는 당시 KBS에서 FD로 일하며 무작정 방송일 시작했던 일화를 전했다. 과거 소환에 부끄러워하던 박명수는 "오늘 현숙이 눈물바다 해줘야해"라고 받아쳐 폭소를 안겼다. 
김현숙은 성격차이로 6년 만에 이혼절차를 밟았고, 현재 양육권은 김현숙이 맡은 상황이다. 
갑자기 이혼소식에 대해 박명수는 '아내의 맛'이란 부부 관촬 예능에 함께 출연했던 김현숙을 언급하며 "몇개월 후 기사보고 너무 뜬금없어 놀랐다, 오빠로 마음이 안 좋더라"고 했고, 김수미는 "이미 사이가 안 좋은데 출연한 거냐"고 물었다. 
김현숙은 "그건 아니다"고 말하면서 "사람 마다 단계가 있어, 순간적인 결정 아니다"며 항상 좋을 수많은 없는게 부부사이라 말하면서 "결혼 생활동안 켜켜이 쌓여온 문제가 서로가 있을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답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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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수미산장'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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