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사장' 차태현, 데뷔 27년차 밝히는 속내 "매번 똑같은 역할 한다고?"
OSEN 최정은 기자
발행 2021.03.19 06: 31

'어쩌다 사장'에서 차태현이 '배우'라는 직업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밝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tvN ‘어쩌다 사장’에서는 차태현이 아내에 대한 애정과 함께, 솔직한 속마음을 밝혔다.
긴 저녁 영업을 마치고 모인 사장과 아르바이트 생들은 저녁 식사를 했다. 윤경호가 가져온 삼겹살에, 김재화의 시어머니가 보내준 반찬으로 저녁을 대신했다. 삼겹살을 사이에 두고 배우들의 솔직한 대화가 오갔다. 

윤경호와 김재화가 배우자와 대학 캠퍼스 커플이었음을 밝히자, 차태현은 "나는 아내를 고1 때 만났는데.. 아직도 우리 아내를 보면 웃기다. 정말 재밌는 사람"이라며 아내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차태현은 “우리는 어떻게 보이느냐가 중요하다. 내가 아무리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있어도 보는 사람들이 별로라고 하면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배우 생활 초반에 기자분들이 항상 걱정했다. '매번 같은 역할만 해서 어떡하냐'고. 그때 나도 변신하고 싶다고 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또 “그런데 계속 같은 얘기를 듣다 보니 이제 답을 알겠다"며 "똑같은 역할을 십몇년 해왔는데, 지금까지 계속 하고 있는 것을 보면 이 나름대로 인정받은게 아닌가 싶다”고 이야기했다.
또 차태현은 “사람들이 이걸 좋아하는 것 같은데, 시청자분들, 관객분들이 원하지 않으면 그건 나 혼자만의 욕심 인 것 같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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