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브레이브걸스(민영, 유정, 은지, 유나)가 '롤린' 역주행을 넘어 유쾌한 입담으로 '철파엠' 청취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19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에서는 최근 '롤린' 역주행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브레이브걸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철파엠' 브레이브걸스 유나는 '롤린' 역주행의 시작이었던 군부대 영상을 회상, "팬분들이 SNS 메시지로 보내주셨다. 반응이 오는데 처음에는 이러다 말 줄 알았다. 근데 차트까지 진입했다. 좌우명을 딱히 갖고 살진 않는데 '그냥 즐기자'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브레이브걸스는 "2016년에 데뷔했는데 그때부터 부대를 찾아다녔다. 백령도라는 곳을 멤버들과 처음으로 배를 타고 갔었다. 서울에서 왕복 12시간 정도 걸리는데 힘들다고 말하기보다는 처음이었어서 배멀미 약도 먹고 갔었다"며 데뷔했던 순간을 추억했다.
특히 브레이브걸스 민영은 "위문 공연하다가 음악이 잘못 나온 적이 있었다. '롤린' 원곡 버전이 있고 리믹스 버전이 있다. 당시에는 리믹스 버전 안무가 없었는데 갑자기 리믹스 버전 음원이 나와서 당황했었다. 그때 은지가 갑자기 무대 밑으로 내려가더라. 그래서 따라 내려가서 군부대 장병분들과 소통하면서 환호하다가 다시 올라온 적 있다"며 기억에 남는 공연을 언급했다.

'철파엠' 브레이브걸스 유정은 "위문열차를 하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다. 역주행하면 떨릴 줄 알았는데 의외로 방송하면서 긴장 잘 안 되고 경력이 있어서 단단해진 것 같다"며 데뷔 후 수없이 공연했던 위문열차 무대를 통해 경험을 많이 쌓았다고 고백했다.
"42세 아줌만데 '롤린' 너무 좋다. 가오리춤 가끔 추는데 집에 웃음꽃이 핀다"는 '철파엠' 청취자의 말에는 "감사합니다"라고 말하기도.
뿐만 아니라 '롤린'으로 최근 음악방송에서 1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 브레이브걸스 민영은 "스케줄이 많아서 대표님한테 직접 트로피를 드리진 않았는데 '빨리 트로피 가져와'라고 하셨다"며 용감한 형제 성대모사를 선보였다. 또한 민영은 "원래 대표님을 자주 못봤었는데 최근 전화통화를 불나게 하고 있다. 빨리 트로피 갖고 오라고 하시더라"며 웃었다.
브레이브걸스 담당 매니저가 과거 자신의 매니저여서 더 마음이 애틋하다며 눈물을 보인 '철파엠' 김영철을 향해 브레이브걸스 은지는 "선배님 만나뵙게 돼서 너무 감사하다. 마음이 뭉클하다. 잘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끝으로 브레이브걸스는 '롤린' 역주행을 이끌었다고 봐도 무방한 국군 장병, 예비역, 민방위와 '철파엠' 청취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브레이브걸스 민영은 "항상 우리에게 힘을 주셔서 감사하고 좋은 일만 가득할 거다. 희망을 드리는 브레이브걸스 되겠다", 유정은 "너무 감사드리고 우리가 여러분들께 많은 희망과 기쁨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브레이브걸스 은지는 "브레이브걸스 활동 열심히 할테니까 예쁘게 봐주세요", 유나는 "우리 모두 행복합시다.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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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